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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방을 처음 갔다가... 왠지 우울한 ssul....
게시물ID : diablo3_113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짜그리
추천 : 5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1/28 17:14:54

직딩이오.

걍 현장직? 머 그런거라 낮엔 피시방에 가끔 짱박히오.

 

며칠 전 재잘재잘 보석을 득하였오...

기쁜 맘에 정강이뼈만 있으면 지팡이 만들 수 있는 상황인지라...

방을 몇 번씩 만들며 그 뼈다구를 얻었다오...

 

기쁜 맘에 포니방엘 첨 들어가보았오.

진정 포니방은 말로만 듣고 스샷만 보았지 자세히는 몰랐다오.

 

젖소킹 만나 알록달록 이쁜 방으로 들어가니

나는 곰돌이를 찢어죽이고 포니를 터트려 죽이고 꽃들을 짓밟고 있었다지오.

 

그런데 옆자리에 왠 어머니께서 초딩 중급학년 쯤 되는 아해를 앉히시더니.

아가 한시간만 여기서 기다리라는 둥 어쩌구 하시더니 곁눈질로 나를 보심이 느껴지더라오.

 

난 알록달록한 방에서 이쁜이를 찢어죽이고 있었다오.

부두술사였다오. 들개들과 덩치가 함께였다오.

 

아짐마는 잠시 후 아이를 다른 자리로 옮기더이다.

 

그 아짐마에게 말해주고 싶었오..

아니오 어머니 이 게임은 고퀄 명품급 어른용 게임이라오.

어머니.. 어머니.. 당신의 아들도 이 게임을 알거라오.

그에게 한번만 믈어바 주시오... 흑...

 

난 왜 처음 들어간 포니방에 주저앉아 이 서글픔을 달래야 한단 말이오....

어렵게 어렵게 이 알흠다운 방에 왔건만 이 참담함은 무엇이란 말이오....

어렵게 쌓은 골드를 거침없이 질러 들어왔는데.. 현실이 나를 슬프게 하는구려...

 

그저 울적한 맘에.... 글 함 올려보오....

 

다들 건승하시어 좋은 템들 득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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