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계를 새로 샀습니다.. 거금 33만원이나 들여서..ㅠㅠ 시계가 너무 커서 시계 줄을 줄이려고 근처에 어느 한 시계방에 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시계를 줄여주셨습니다 다 줄였는데 갑자기 시계줄에 핀이 딱 떨어지는겁니다-_-;; 이때부터 뭔가 이상했죠;; 아줌마가 다시 집게같은걸로 콕 찝어 다시 고정시켰습니다. 시계 줄 줄이는데 만원이나 달라고하네요-_-; 비싼 시계는 처음사본지라 비싼건 줄 줄이는데도 비싼가보다 하고 나왔죠.. 택시타고 집으로 가는중.. 뭔가 아까 그게 찜찜해서 손목을 훌훌~ 털어보는데 시계줄이 또 딱~! 끊어지는겁니다 -_-;; 아놔~ 시계 줄 줄이자마자 시계줄끊어지는게 어딧습니까;; 열받아서 다시 택시 돌리고 그 시계방 갔습니다. 아줌마 말이 연락처랑 시계 남겨놓고 돌아가라고 하네요.. 손님 있다고-_-;; 황당하더군요. 제가 봤을때 아주머니가 잘못했거든요. 제 시계가 줄 줄일때 핀만 빼서 하는게 아니라 핀을 둘러싸는 작은 관도 있거든요.. 그 관을 안넣어서 헐렁해서 핀이 빠지는거였거든요.. 아주머니께 그렇게 말씀드리니, 절대 그럴일 없다고 딱 잡아떼면서 시계 놔두고 돌아가면 나중에 아저씨 오면 연락드린다고 가라네요 -_-;; 열받아서 돈 다시 내놓으라고 했죠. 다른데 간다고.. 그리고 아주머니한테 잃어버린 판 찾아달라니까, 그런거 없다네요; 제 시계엔 핀만 빼면 되는거라면서-_-;; 저보다 모르는 시계방주인도 있었군요?... 그 판을 3개나 잃어버린거죠.. 옆에 다른 시계방 가니 바로 알고 잘해주시더군요.. 돈도 안받더군요;; 다른데는 돈도 안받고 친절히 잘 해주시는 반면, 재수없는곳도 있네요.. 잃어버린판은 줄 줄이고 남은 여분으로 해결했습니다. 덕분에 더이상 줄을 늘리지도, 끊어지면 그냥 줄 새로 살수밖에 없네요.. 시계 사자마자 하루도 안지났는데 기스도 나고..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