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5월 1일...
매일 아침 '달빛공원' 5km를 달리기 시작한지 1년 되는 날이다...
벌써 1년이라는 노래도 있지만, 내겐 단순한 1년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값진 날이다...
한달에 2~3일 정도씩 거르긴 했지만, 8개월여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했다...
물론 9개월쯤부터 정체가 되어 지금까지 서너달은 그냥 유지만 하고 있지만, 뭐 상관없다...
입던 바지며, 셔츠들이 다 헐렁헐렁... 버리고 새옷을 사입어야 하나 생각되지만, 뭐 괜찮다...
가끔씩 기립성 빈혈같은 증상이 있지만, 뭐 죽지는 않겠지...
새벽 알람에 의지해 비몽사몽 잠을 털고 일어나...
고통스럽게 땀과 콧물을 빼며 달리고 나면 얻어지는 뿌듯함과,
운동 후에 샤워를 마치고 체중계 눈금에서 100g~200g씩
없어지는 숫자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음식량을 줄이지 않고, 소주에 삼겹살도, 치킨에 맥주도 즐기며...
오로지 운동만으로 살을 빼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하고 있다...
쉬지않고 한다... 기특하다...
남들처럼 헬스나 요가 그런거 없이...
선식이나 다이어트식 없이...
거창한 계획없이 그냥 시작한 러닝이지만...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혼자 1주년을 자축한다...
같이 축하해 주시면 더 좋겠다...
목표: 2015년 4월 30일에 비슷한 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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