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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보관님 옷 벗을뻔한 썰
게시물ID : military_4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아★
추천 : 3
조회수 : 381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14 10:22:04

제가 나온 부대가 여단본부 였습니다. 전투부대는 아니었고 지원부대였는데..

 

그때 1종계원이 전역을 얼마 안남겨뒀을때였음.. 근데 얘가 평소에 관리나 이런걸 굉장히 잘했었어요

 

얘땜에 회식도 배터지게 하고 그랬으니.. 그래서 행보관님도 얘를 굉장히 믿고있었는데... 사건은 얘가 전역하고 터짐..

 

얘가 전역을 하고 사단인가 군단에서 검열을 나와서 전투식량창고좀 보자 그래서 행보관님 "ㅇㅇ 정리 개 잘되있음"

 

하고 데려감.. 정리는 잘 되있었음... 그런데....아! 그런데!!!! 유통기한이 5일밖에 안남은거임-_-;;

 

난리가남... 검열나온사람들 행보관님 옷벗기겠다고 이게 지금 뭐냐고 개난리를침... (그때 언뜻 들은 얘긴데 전투식량은 탄이랑 동급취급 받는다는 소리를 들었음)

 

검열관들 돌아감...행보관님 ㅈ됨... 진짜 ㅈ됨... 근데 전역한 1종계원은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았다는걸 알고있었다함... 근데 보고없이 걍 전역한거임..

 

진짜 옷 벗을뻔 했는데 여단장님이 찾아가서 부탁했다함... 그래서 다행히 옷은 안벗었지만...대신 그때 행보관님 짬이 굉장히 높아서 여단본부내 주임

원사했어야 되는데 그거 못하고...

 

1년인가..더 군생활하면 나라에 헌신했다고 표창같은게 나오는데.. 이걸 받으면 나중에 전역하고 밖에서 사고가 나도(교통사고나..등등)

 

나라에 헌신한 사람이라고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는게 있었는데 이것도 날아감... 경고장받고... 그때 행보관님 표정이란....

 

애써 웃으시는데 참 씁쓸했음....그리고 전투식량 유통기한이 얼마안남아서 다른 훈련나간 부대랑 바꾸려고 했는데 그때가 개 더워서

 

다른부대도 훈련을 안하는거임... 그래서 할 수 없이 우리가 다 먹어치움.. 3일동안 삼시세끼 전투식량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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