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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본여행 원정기 1편
게시물ID : humordata_452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간백과사전
추천 : 12
조회수 : 181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03/15 12:31:28

2007년 가장 더운 7월의 어느날 친척형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가 걸려왔다.

 

"동생아 머하냐?"

"그냥, 형 생각해~ 발그레 ㅡ,.ㅡ;;;;ㅋㅋ

"미친ㅋㅋ, 아~날씨 정말 덥다. 형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여름휴가 인데 넌 휴가 언제냐?"

"나? 낼 모레 부터 여름휴가라우 ㅋㅋ"

"그래? 형이랑 같이 어디 놀러나 가자. 요즘 애들이 엔화가 싸서 일본 많이 간다더라 얼마나 들려나?

"응? 일본? 글쎄...여자친구가 1년전에 갖다 와봤다더라 함 물어볼께"

"그래, 너 휴가 연기하면 안되냐? 형이랑 같이 가자~!!

"읔? (물론 나도 예전부터 일본여행을 꼭 한번 가고 싶었는데...) 회사에 한번 물어볼께"

 

이렇게 나의 일본여행은 갑작스레 계획되고 준비되었다. 성수기라 비행기표 끊기도 어려웠고

갑자기 이런저런 여행준비에 눈코뜰세 없이 지내야 했다.

(왜 제안은 형이 하고 모든 준비는 내가 해야 하냐고~ㅜ.ㅜ)

 

나 혼자 몇 일간 발품을 팔아 2007년 8월 1일 도쿄왕복 비행비표 2매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나의 일본여행 원정기는 시작되었다.

 

 

 

 

 

새로 지은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간 전철이다. 개통된지 얼마안되 깨끗하고 다른 수도권

전철역에 비해 시설도 좋다.

공항가기 직전까지 나는 이것저것 준비를 해야 했고 혼자 인천지하철 계양역까지 간다음 다시

공항전철을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야했다. 무려 교통시간만 2시간 30분이 걸렸다.

(갖다 와서 알아보니 광명에 사는 우리집에선 김포공항으로 가서 타는게 훨씬 빨랐더랬다. ㅠ.ㅠ

 이런 바보ㅡ.,ㅡ)

 

 

 

인천공항철도의 내부 개통한지 얼마 안되 정말 깨끗하다. 근데 뉴스에서 이용자가 거의

없어 문제라던데 정말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한 칸에 한두 명 있을까 말까 ㅡ.ㅡ;;

 

 

 

아슬아슬하게 비행기 시간에 맞춰도착 1시간 전부터 기다리던 형에게 한 소리 들었다.

(나 놀다온거 아니거든? 나 혼자 형꺼까지 준비해 오느라 늦었거든?ㅋㅋ)

위 사진에 있는 비행기가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다. 아시아나 항공

 

 

 

 

 

 

하늘에서 본 구름들. 사실 나는 해외여행도 처음이고 비행기도 처음 타봐서 하늘위에서

내려다 보는 구름이 그렇게 신기할 수 없었다. 서울촌넘~ㅋㅋ

 

 

 

비행기 기내식이다. 솔직히 나중에 중국에 업무차 다녀올때도 기내식을 먹어 봤지만 맛은 없다.

저 쇠고기 볶음 고추장이 없었더라면 먹다 말았을 것이다. 밥은 한국식 불고기 비빔밥인데

맛은 서양인한테 맞춘 맛 이라고나 할까? ㅋㅋ

 

 

 

드디어 도쿄상공에 도착했다. 착륙전에 해질녁에 마지막으로 하늘 위에서 찍은 구름이다.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 기념으로 얼릉 박자!!

다른 한국사람이 사진을 찍고있는데 찍지말라고 경비원이 제지하더라

둘이 한 장씩 빨리 찍고나서 후다닥~!

 

 

나리타 공항에서 나와서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직통열차를

타고 도쿄시내까지 가야한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스카이라이너 안에서 친척형 찰칵. 내꺼는 흔들려 버렸다. 전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이번 여행에 내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올릴 만한게 별루 없다. ㅜ.ㅜ

이래서 여행은 사진 잘 찍는 사람이랑 같이 가야한다. ㅋㅋ

 

 

신주쿠에 도착하니 벌써 밤 10시다. 도쿄에 가면 신주쿠역에 있는 도쿄도청에서 야경을 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태어나서 처음 해외여행에 첫날이라 말도 안통하고 완전 미아나 다름없는 상황

에서 1시간만에 남자 둘이서 무거운 여행가방 질질 끌면서 도쿄도청에 도착했는데 이미 관람시간

끝...ㅠ.ㅠ  빠듯한 여행일정에 벌써부터 펑크라니 벌써 부터 걱정이다.

 

어쩔 수 없이 호텔로 ㄱㄱ씽~ 호텔에 도착했을땐 이미 12시가 거의 다 되어 있었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미나미 아사카야역에 있는데 신주쿠에서 지하철로 15분 거리에 있다.

우리가 묵을 호텔 이름은 '미나미 아사카야' 호텔

 

 

책상위에 있는 저 책이 먼가 했더니 호텔에서 TV로 일본 야동을 볼때 안내문

 

 

 

여느 호텔과 다름없군. 깨끗하고 잘 정돈된~^^

 

 

 

 

TV와 녹차, 전기주전자가 등등이 탁자위에 비치되어 있다.

 

 

 

 

남자가 두 명인 관계로 침대가 2개 있는 방을 고름 히힛~

2인실 더블침대 1개가 있는 방이 더 저렴하다. 이래서 여행은 솔로들 보다는 커플끼리

가는게 더 절약된다는 말이 있다.

 

 

배고프다 저녁도 못 먹었는데. 밥 먹으로 ㄱㄱ씽~

돌솥 굴밥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 있었다. 이건 카메라를 안가져가 사진을 못 찍음.

셀프 음료수기가 있어 물대신 음료수를 둘이 마셨는데 돈을 더 내란다.

"헉~! 아차! 여긴 일본이었지 그래도 우리는 큰 음료수 컵이 아닌 조그만 물컵으로 마셨단 말이야~!!"

아~ 돈 아까비~

 

 

 

호텔로 다시 돌아와 잠자기 전에 심심해서 TV를 켰다.

헉! 이게 머시다냐? 역시 일본은 좋은 나라다 ㅋㅋ

일본에서 성인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고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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