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내가 종북이라니
직속상관 포대장이 웃겠다
휴가증 끊어주던 주임원사가 웃겠다
휴가증 받자마자 잘라버린 사제안전관이 웃겠다
내 앞에서 같이 배식 한 급양관이 웃겠다
쌀떨어져 빌리러 간 타연대 아저씨가 웃겠다
같이 족구하던 탄약관이 웃겠다
컴고치던 체계관이 웃겠다
웃으면서 먼저 간 선임병이 울겠다
나 간다고 징징대던 후임병이 웃겠다
내가 맨날 갖고 놀던 DMIS가 웃겠다
매 휴가복귀 도와주던 707 버스 기사가 웃겠다
여기서 돌발 Quiz! ( 저의 보직과 부대 위치는? )
동원 끝나고 눈누난나 집에 가는 버스에 올라타며 날 울렸던 지금은 민방위가 됐을 아저씨들이 웃겠다
마지막으로
웃고 찍은 내 전역증이 울겠다....ㅠㅠ
예비역들 닥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