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복집사건 수사검사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
뉴스타파 - 국정원의 소송 전쟁 (2013.11.12)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는 경남출신으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연루되었던
초원복집사건을 다룬 수사 검사 다
초원의 복집사건이란?
새로 임명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가운데)이 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소감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박준우 정무수석, 왼쪽은 홍경식 민정수석. 강창광 기자 [email protected] |
김기춘 “지역감정이 유치해도 고향 발전에 긍정적”
부산 기무부대장 “나는 중립을 못 지켜. 마음대로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김기춘(74)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초원복집 사건’이 다시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로 임명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가운데)이 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소감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박준우 정무수석, 왼쪽은 홍경식 민정수석. 강창광 기자 [email protected] |
김기춘 “지역감정이 유치해도 고향 발전에 긍정적”
부산 기무부대장 “나는 중립을 못 지켜. 마음대로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김기춘(74)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초원복집 사건’이 다시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초원복집 사건은 14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1992년 12월11일,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이 부산 대연동 초원복국식당에 부산지역 기관장들을 불어모아 놓고
당시 김영삼 민자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지역감정 조장’과 ‘공무원 동원’ 등 불법 선거운동을 모의한 사건이다.
그가 92년 10월8일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다.
이 모임에는 당시 김영환 부산시장, 정경식 부산지검장,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우명수 부산교육청 교육감,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당시 김영삼 후보와 경쟁했던 정주영 국민당 후보 쪽에서 이들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해 공개했고
초원복집 사건은 대선 막판 최대 쟁점이 되기도 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초원복집 사건을 들어
“정치공작의 책임자를 비서실장에 앉힌 것은 시대착오적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겨레>는 초원복집 사건이 왜 현재 시점에서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지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92년 대선 때 국민당이 공개했던 녹취록 전문을 다시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