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자극적인 말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답답해서 몇자 적겠습니다.

 

기자들은 현재 계속 국민의 알 권리를 운운하며 기사를 계속 내고 있지만,

 

세월호와 같은 사건에서는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되는것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입니다.

 

그런데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자면, 언론에서 사실확인도 없이 이슈되는 것이라면 무조건 기사화 시킨다는게 문제입니다.

 

특히 오늘 모 뉴스가 보도한 홍모씨 인터뷰는 책임감 없는 언론의 정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00% 언론을 막아놓고 하자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리고 자신이 보도하는 기사가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혼란을 줄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자기 밥줄만 생각하는 기자들부터 막아야 혼란이 그나마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사건현장 및 주변에는 피해자가족, 전문가, 현장지휘팀 등을 제외하고는 언론보도를 위한

 

최소한의 기자들에게만 접근을 허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진행되는 현장상황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것은 기자들, 국민들이 아니라 실종자 가족들 입니다.

 

언론보도는 그 이후에 되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할 가장 현명한 일은 실종자들이 무사하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