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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52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바
추천 : 2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0/24 05:03:47
이별 후에 찾아간 세번
생일날 찾아가 케잌만 집앞에 두고
홀로 돌아선 날
곱씹으며 행복하길 바란 다짐이
몇번이나 무너졌을까
헤어진지 일년이 조금 넘은 시간
혼자서 모든 일을 잘 해 나가던
나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채찍질 하여 다시 찾은듯한 이성적 평안도 잠시
무의식 너머에 웅크린 추억의 편린들이
마치 어제와 같은 행복으로 찾아와
깨고나면 눈물뿐인 악몽으로 남아
가을 서리에 얼어붙은 풀잎을 밟듯이
먼지처럼 나는 바스라진다
몇일 전 새벽 꿈을 꾸는지도 모른 채
안부전화를 해버리고는
통화목록을 보고서 정말 미쳤구나 싶었다
다 잊었는데 짐이되고싶지 않은데
행복하길 바라는데
또다시 네 꿈을 꾸고 일어난 새벽
잠이 오질 않는다
언제쯤 이 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난 너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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