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는 돈마다 족족 어머니 마이너스 통장으로 들어가도
얼마 없는 용돈 장보고 교통비로 다 나가도
여자친구 밥 한끼 제대로 못 사줘도
살 빼고 돈 아끼느라 학원에서(제가 강사입니다)주는 밥 말고 아무것도 못 먹어도
십년지기들이랑 죄다 절교해도
곧 개강인데 어린 대학 동기들하고 사이가 매우 나빠도
곧 남동생 기일인데 찾아가지도 못해도
불면증 때문에 죽어라 잠을 못 자도
그래도...나는 힘낼거야.
내 인생 내게는 서 푼 가치도 없지만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나는 엄청나게 가치있는 사람이니까.
그 사람들을 사랑하니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