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
본인은누나가있음여.
어느휴일이었음
이녀ㄴ..아니누나가 약속이 없는지
변신(화장+렌즈)을 안하고 오징어 씹으면서 컴퓨터를 하고있는거임여
아 나 던전앤파이터해야되는데ㅡㅡ읗렣ㅇ엫항아
너무 하고싶었음ㅡㅜㅜ
그래서! 자존심에 침을뱉음 나의 가슴에게 외쳤음여 "자존심이밥먹여줘??"
그러고 누나한테 조아렸음여.
시..시켜주세요
하지만 누나는 전광석엿!!하면서 피카츄흉내를 빙자한 엿날리기를 했음여
내 자존심을 두번 죽인거임..하썌굿바잘있어라나의이성더이상내게브레이크는아돈케어
우리집에느 내가 어렸을떄 가지고놀던 촉이 고무로 된 작은 화살과 활이 있었음
정조준!위도32각도28!!발싸!!!!!
기세좋게 머리로 한발 꽂기는 했는데요.
결과는 참혹했음여.헹
본인은 아빠가 있음여.
???
있음여.아빠있따@@
저는아침에고기압이에여
딷ㄷ뜻한남쪽공기가되어하늘로올라가는거임날아올라저하늘
딱깨서 거실로 나오니까는
티비에서 라틴음악이 나오는거임여
아이 흥나 찌리빠빠
아빠옆에서 이혁재흉내를 냄 원아 투하 쓰리하아!!
아빠는 애가 또 나댄다며 고깝게 쳐다보다가
에라이섀낑이야!!하면서 다리를 퐉 찼음여
흐헣 하고 옆으로 넘어졌는데 글썌 맘마미아
팬티가 찢어짐 ㅜㅜㅜㅡㅜ
아빠졸도함여.
본인은 누나가 있어여.
또 나왔다고 트집잡지마 .
어느날 누나년..아니누나님에게 콜이 옴
왠일로 전화까지 다 하신다냐 황송해라 하면서 받았음
근데 이녀니 목소리에 뽕을 잔뜩 껴넣은거임 평소보다 두옥타브 올라간 이하이하이한 목소리였음
본능적으로 느껴졌져 아 이 가시내가 나한테 바라는것이 있구나
나는 거물 딜러마냥 목소리 촥 깔고
앞뒤없이 댄디하게 말했음 "대가는????" (아 멋있다)
그랬더니 누나는 지 방 찬장에 보면 과자가 많다고
다쳐먹고 방문 걸어잠구고 아빠오면 아빠한테 누나님 자여!!하고 뻥쳐달라고 하는거임여
아빠가 안온줄 안거에여.하하바보같은냔아빠는내옆에있지
근데 그냥 아빠있찌롱!하면 재미가 없자나여.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가서 찬장을 열음
과자 짱많았음ㅋㅋㅋ피난준비하나ㅋㅋㅋㅋㅋ지구종말론신봉자인가했다여
아빠랑 사이좋게 까먹고 과자쓰레기랑 그 옆에 앉은 아빠랑 사진찍어서 누나한테 쏴줌^_^
아빠는 센스있게 브이 ^_^V
그리고 30분 후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누나가 들어오더니
매고있던 목도리로 나 교살시도함여
본인은 친구가 있어여.
거짓말아냐.있어.
친구하고 북서울 꿈의숲에 갔음여
시험기간 힘들고 지친 내 머릿속 백팔 뉴런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려고 갔음
들떠서 와아 하고 뛰어다녔어여 몰래 친구 사진찍다가 걸려서 쳐맞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러다가 전망대로 갔는데 엘레베이터 근처가 다 유리로 되있는거임ㅡㅡ.
왜투명하냐고여 진짜 어이가 없어서ㅡㅡ
나는 그냥.. 그냥 뛰어다녔음. 근데 쾅 하더니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거임
가실시간이에요 요단강 구경시켜드릴게요 유람선도 있어여 표값은 동전한닢
헤롱헤롱 했음 하늘이 무너져요!! 으악!!!!
정신차리고 보니 유리 벽 .. 친구는 웃음을 멈추지 않았어여
개섀끼가.
본인은 여자친구가 있음여.
거짓말이라고여??
네거짓말이에여.
?
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