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이런 가운데 데이트 비용을 반반 내는 상황에서 남자친구의 빈정상하는 돈 자랑까지 들어야 해서 만남을 고민하는 여성의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돈 자랑 심한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만난 지 얼마 안된 남자친구가 걸핏하면 돈 자랑을 해서 듣기 거북하다고 폭로했다.
A씨는 "나는 경기도에 살고 남자친구는 서울에 거주한다"면서 "어느 날에는 밥을 먹다가 '내가 너네 동네 산다면 어디에 살면 좋을까. 우리 집은 15억 원인데 이 동네에 그만한 집 있어?'라고 물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집 지하에는 모든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어 멀리 갈 필요가 없다"라는 자랑도 이어졌다.
집 자랑에 이어 옷 자랑도 잊지 않았다.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 얼마일 거 같아?"
"글쎄."
"이거 백만 원이야. 진짜 비싸지?"
"..."
돈 자랑을 기분 좋게 들어줄 수 없는 이유는 이렇게 입이 닳도록 평소 자랑을 하면서도 데이트 비용은 칼같이 반반 부담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A씨는 "정말 돈 자랑 들을 때마다 헤어지고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싫으면 안만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