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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택시기사한테 들은 말이 너무 기분 나쁘네요
게시물ID : soju_45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라이자
추천 : 6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8 20:25:32

아침 9시반쯤에 택시에 탔어요.어제 밤에 친정에서 잤거든요.

택배도 온다고 하고, 며칠 비워놓은 집 청소할겸 간거죠.
(얼마전 옆집에 강도가 든 후로,신랑이 있는 주말 빼고는 대부분 친정에서 지내요)

택시를 딱 타자 저를 힐끔보더니
"이 시간에 고속도로 타고 어디로 가? 집?"하더라구요 반말로.
"네.. 집에가요." 이러니
"외박한거야? 남자친구랑?" 하는거있죠.
기분이 팍 상해서.. "아닌데요. 여긴 친정인데요."하니까
"헤..? 친정? 어려보이는데 결혼을 했다고? 애는 있고?"
제가 대답 안하고 그냥 창밖 내다보니까
사고쳐서 결혼한거네? 몇살이야? 합니다. 이 씨팔X끼가 쳐돌았나 욕이 튀어나오려는순간 신랑한테 중요한 전화가 와서 잊어버렸다가
내릴때 또 집적거리길래 "아저씨 그냥 좋게 가세요~? 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기분 참 나쁘네요.

인천택시 나쁩니다.
맥주한캔 하고 생각해보니 얼굴 벌게질정도로 화나서 술게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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