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도 온다고 하고, 며칠 비워놓은 집 청소할겸 간거죠. (얼마전 옆집에 강도가 든 후로,신랑이 있는 주말 빼고는 대부분 친정에서 지내요)
택시를 딱 타자 저를 힐끔보더니 "이 시간에 고속도로 타고 어디로 가? 집?"하더라구요 반말로. "네.. 집에가요." 이러니 "외박한거야? 남자친구랑?" 하는거있죠. 기분이 팍 상해서.. "아닌데요. 여긴 친정인데요."하니까 "헤..? 친정? 어려보이는데 결혼을 했다고? 애는 있고?" 제가 대답 안하고 그냥 창밖 내다보니까 사고쳐서 결혼한거네? 몇살이야? 합니다. 이 씨팔X끼가 쳐돌았나 욕이 튀어나오려는순간 신랑한테 중요한 전화가 와서 잊어버렸다가 내릴때 또 집적거리길래 "아저씨 그냥 좋게 가세요~? 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기분 참 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