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태풍올라왔을때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하는 시점...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저녁먹으러 집에 가는데...

어떤할머니 한분이 우산도 안쓰고 지팡이집고 걷고 계시더라... 주위지나가는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고...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너무 화나서 내가 할머니 어디까지가세요 라고 물어봤다. 다행이 요앞에 마트에 잠시가볼꺼라 하드라

근데 씌우고 데리고 가드리면 집갈때는 또비를 맞으셔야한다는 생각에 발이 인떨어져서 기다렸지 마트입구에서...

할머니는 고맙다고하시고 뭐하러가셨냐고 물으니깐 공병2개팔러 가셨단다...

허...참... 너무 화나더라 ㅋㅋㅋㅋㅋ 몸걱정은 안하시고 공병2병팔러 여기까지....

할머니 다음에는 날씨맑을때 오세요 하면서 집까지 우산씌워드렸다.

이런저런이야기들으면서 집까지 데려다 드리면서 느낀감정은...

어렵게 사시는분들은 호의에 너무큰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잘사는 사람들은 호의가 당연한듯 받아들이는거 깉다.

나는 착한짓이라고 생각안하고 당연한거라 생각했다. 할머니는 엄청고마워 하시더라 그러면서 미안해하시고. 

힘없는 사람은 힘있는 사람들이 지켜줘야하는게 당연한건데... 나중에 나도 힘이 없어질텐데...세상은 이상해지고 있다.





착하게살면 불이익이 많은 세상이지만 나로인해 세상이 따뜻해진다면 착하게살아도 되는거 아닐까... 라는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