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총기난사'사건, 가장 큰 원인은 임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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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조진영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 겸 국가안보실장은 25일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에서 일어난 일반초소(GOP) 총기난사 사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임 모 병장을 지목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개인, 군대문화, 구조적 문제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1, 2, 3번 순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에 백 의원이 "군대 문화나 구조적인 문제에 방점을 둬야 본질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냐"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개인문제라는 것은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통해서 (풀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GOP업무를 CCTV 설치 등 '과학화경계시스템'을 통해 22사단의 과도한 업무강도를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여러 형편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