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이 아닌거 일단 정말정말 죄송하구요 아무래도 이 게시판에 사람이 많은걸 생각해서 여기에 씁니다 일단 제목에 보는것처럼 집단구타를 당했구요 긴 설명은 생략하도록 할께요 말해봤자 쓸떼없는거니까... 대충 이렇습니다. 기숙사에서 컴퓨터 하고 있는데 한 형이 술에 쩔어와선 저한테 꼬장을 부립니다. 뭔새끼뭔새끼 궁시렁궁시렁 예전에도 자주 있는일이라 참고 있었는데 어떤 한 말에 제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말대꾸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형이 제 말은 듣지도 않고 소리만 지르길래 저도 순간 욱해서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뭔새끼가 이러면서 방안에 있는 정수기니 밥통이니 기타 등등을 다 집어던지고 부수고 이러면서 저한테 오는겁니다. 순간 몸싸움 나겠구나 싶어 일어나서 받아줬습니다. 물론 전 때릴생각은 전혀 없었구요. 그 형은 35살이고 전 24살입니다. 도저히 주먹질을 할 수도 없고 술취해 비틀비틀거려 힘도 없는 사람 때릴수도 없고 그래서 힘빠질때까지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방에 자고있던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오면서 뭐야 이러길래 전 솔직히 말릴줄 알았는데 되려 오면서 뭔새꺄 지금 형들한테 덤비냐? 하면서 제 목을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순간 전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어이가없어 술취한 형을 놓아버렸고 그때부터 그 형들 2명이 절 구석에 몰아넣고 밟기 시작했습니다. 2분에서 3분정도 밟혔구요 밟히다가 나중에 일어난형이 술취한 형을 말리면서 저한테 얌마 저 싸움좀 하냐 형이랑 한번 뜰까 이러다가 갑자기 태도가 바뀌면서 형이랑 잠깐 이야기좀 하자 이러더니 나가서 저인간 원래 태생이 저런 인간이다 그냥 참지 왜 그랬냐 이러면서 절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도 때려놓고 말이죠 그냥 전 맞장구 쳐주고 그랬습니다. 그래 뒷통수 한번 맞아봐라 이러면서 그리고 그 다음날 일 끝나고 집으로 와서 회사에 전화해 이런이런일이 있었다 나 도저히 맞으면서까지 일 못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에선 일단 다 모여서 회의해보자 이러는데 웃긴건 뭐냐면 나중에 절 설득했다는 그 형이 저한테 전화해서 자기는 절 때린적이 없다고 우기는 겁니다. 증거 있냐면서 솔직히 밟힐땐 고개숙이고 있어서 보진 못했지만 그형이 제 목을때릴땐 분명히 봤고 자기는 말렸다곤 하지만 목 맞고선 밟혔는데 그 밟혔던 시간엔 뭐하고 있었으며 분명 그 발은 한명의 발이 아닌 2명의 발이었습니다 술취한 사람의 발이 그렇게 빨랐을리는 없을테니깐요 그러면서 오히려 저한테 형은 그렇게 머리나쁜사람 아니다 니가 날 죽이려고 하면 나도 너를 죽일수밖에 없다 라면서 되려 협박을 하고있는데요 저도 연줄이 좀 있어 알아보니까 자기가 때렸다는 증거가 없다니까 자기가 빠지고 술취한 형만 고소가되면 그 술취한 형은 어디 상처내고선 어제 같이 싸우다 나도 이렇게 상처났다 하고 맞고소를 하겠다 이걸겁니다 뭐 일방적으로 때린게 아니라 자기도 맞았다 이렇게 우길 생각이었겠죠. 그러니 자기는 때린적 없다 이런식으로 나오는거 같은데 한명이 때리면 그냥 폭행이지만 2명이 때리면 집단폭행으로 특수폭행이잖아요 아닌가? 암튼 지금 문제는 이 사람들이랑 두번다시 안본다는 전제하에 그냥 고소를 한다와 고소까지는 갈필요 없고 서로 협상하에 끝내자 입니다. 지금 저희친적중에 변호사사무실에 계신분이 있는데 그분 말은 그런새끼들은 봐줄필요 없다면서 다 알아서해줄테니까 전화번호만 알려달라고 그러고 같이 일했던 다른 형들과 친구들은 그냥 서로 협상봐서 끝내라라고하는데요...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원에 가봤는데 그렇게 심하진 않다고 하네요... 2주 나왔는데 하지만 제 몸상태는 2주지만 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같이 먹고 자고 일했던 형들한테 그렇게 인간이하의 취급받으며 35살먹은 두 형들에게 회사에서 가장 막내인 제가 그렇게 무참히 짓밟힌것과 그런짓을 하고도 자긴 때린적 없다고 우기고... 그날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잠도 못잤습니다. 지금 머리도 아프고 밥맛도 없고 담배만 피고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