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책연합, 대형집회 앞두고 출사표
신현욱 대표 “자판 두드리던 손에 피켓 들어야 할 때”
2013년 11월 14일 (목) 06:01:04 정윤석
[email protected]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신현욱)이 11월 16일 서울역 앞 광장에서 정오 12시에 대규모 시위를 추진하자 이에 맞불 놓듯 신천지예수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 20,002명이 참여하는 집회 신고를 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현욱 대표가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신 대표는 11월 13일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바로알자신천지 카페(http://www.antiscj.net)에 올린 글에서 “자판을 두드리던 손에는 이제 피킷을 드셔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손으로 말했지만 이제는 입으로 외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대표는 “아무리 카페를 통해 외쳐도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던 우리의 요구가, 들어야 될 책임있는 자들의 귓전에 생생하게 들리도록 밖에서 크게 외쳐야 한다”며 신천지대책전국연합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신천지측이 2만여명의 대형 집회 신고를 한 데 대해 신 대표는 “불법 맞불 집회”라고 규정하는 한편, “저들의 동참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큰 잔치가 되었다, 그날 동참할 사기집단 신천지 맹도들도 (이만희 씨의 내연관계의혹 등 개인 비리를)듣도록 해야 한다”며 오히려 기회라고 평가했다.
신천지측의 집회 신고로 비상이 걸린 경찰측을 향해 신 대표는 “사기집단 신천지는 우리 집회를 저지하고자 2만명을 동원하여 불법으로라도 맞불 집회를 하겠다고 경찰을 압박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는 오히려 잘 됐으니 (경찰측에)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경찰은 경찰이 할 일만 제대로 잘 해주십사 부탁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서울역에서 우리의 의지와 사기집단 신천지의 실체를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의 힘은 진실, 정의이며 이 싸움은 곧 끝날 것이니 마지막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계언론에서도 이를 관심을 갖고 보도하는 중이다. 국민일보는 11월 13일 기사에서 “이번 집회는 가정과 교회, 사회에 큰 피해를 입히는 사교집단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자들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주장하는 육체영생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주장인지, 간교한 거짓말 포교와 시한부 종말론 세뇌교육이 우리사회를 얼마나 멍들게 하는지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신 대표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0006&sCode=0016&arcid=0007748933&code=23111111).
이단문제전문지 <교회와신앙>은 11월 10일자 기사에서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 대표 신현욱 소장, http://www.antiscj.net)이 오는 11월 16일(토) 오후 12시~2시까지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한다며 우천시에도 이 집회는 강행한다고 전했다(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09).
신천지인 20002명 vs 그피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