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재밋는 일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모바일로요 ㅎㅎ
아침일찍 선착장에 나갔습니다.
일이 일인지라 배를 탈일이 있어가지고요.
도착한 곳은 군산에 있는 새만금 방조제, 그 방조제 한가운데에 있는 신시도라는 섬입니다.
배탈 생각에 선장님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해경이랑 어떤 아저씨한분의 대화가 들립니다.
-차에 연락처가 없더라고 저렇게 잠겼는데...
-내비둬요 어차피 배보단 싼거.
차가 잠겼다는 말에 호기심이 발동했죠.
그래서 신시항 방파제쪽에 있는 물양장에 가보았는데 나름 고급차가 물에 비스듬히 잠겨있더라고요.
혹시몰라 차를 보니 연락처가 없습니다.
안타까운 맘... 차주분께서 이 글을 읽을지 못읽을지 모르지만 나름 고급차라 왠지 눈팅 하실거 같네요.
혹시라도 이 차량을 중고차 매물로 보게 되실 분들을 위해서 ...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보니까
차주분은아마도 물이 많이 빠졌을때 나름 위에 물이 안들곳 까지 올려놓고 주차를 한 모양인듯한데요.
문제는 그 이상도 물이 들어온다는게 함정.
해당 차량보다 낮은곳에 주차를 해 놓은 차는 없고, 그보다 높은 곳에 주차를 해 놨어도 적어도 5톤 트럭 한대길이는 충분히 들어갈만큼 거리치가 크더라구요.
아무튼 바닷물은 빠지고 있는 시간대였고....
차량 앞바퀴 중단까지 물이 찼던 모양입니다.
현기차가 아니라 하부코팅은 제대로 되어있단걸 믿고 바닷가 근처에... 그것도 물이 드나드는 곳에 주차를 한 모양인데 ㅎㅎ
아무튼 안타깝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