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2망했다는 글이 아주 전성기를 맞았네요...
그래서 한번 반박글 써봅니다.
그래요 저도 스2가 흥행하지 못했다는 거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이유가 유닛이 뭉쳐서 그런다는둥 밸런스가 안맞는 다는둥
게임이 너무 어렵다는둥 게임진행이 너무 빠르다는둥 스1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요 (배틀넷시스템 구린건 인정합니다)
스1은 처음부터 밸런스가 완벽했나요? 스1이 밸런스 처음 제대로 밸런스 맞추는데만 4년 가까이 걸렷습니다. 아니죠
마지막까지 결국엔 밸런스를 맞추지 못했죠. 레이트메카닉이나 프저전 히드라 웨이브나 제대로된 파훼법이 제대로 나오기는 했나요?
그타이밍이 너무나 강력해서 어떻게 어거지로 이기면 그걸 영웅시 받았었는데요?
그리고 스1은 본좌기간이 길었나요? 리그가 몇달에 한번씩 열려서 그렇지 대회횟수로 치면 그렇게 본좌라인도 길지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스2는 본좌가 없었을까요? 그건 스2를 온겜넷 이후에 받아들이신 분들이 하는 이야기죠
스2도 7개월정도 판을 점령한 정종현이나 임재덕도 있었습니다.
스2는 컨트롤이 없나요? 저는 병력이 적어도 역장으로 상대의 일부병력가두고 프프전을 역전하던 장민철이나
이정훈의 스톰피하기 산개, 의료선 유령 드랍, 모선으로 배틀 모두 모와서 잡기 등등
여러경기들 보면서 감동했었는데 그런건 눈에들 안보이시나봐요?
스1도 프로리그 주5일제 할때는 허무한경기가 반이 넘었었는데 추억보정이란게 참무섭군요
게임진행 빠른거는 오히려 스1팬들이 워3깔때 진행이 너무 느리다고 조롱하던 얘기들 아닌가요?
물론 저도 스2의 전투가 빠르다고는 느끼지만 그만큼 생산도 빠르죠. 그리고 전투가 빠른건 인공지능이 좋아져서
그런것일 뿐인데 심지어 불편한 스1식 부대지정 인공지능이 좋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심지어 데미지 계산 할필요도 없이 스2는 상대데미지 까지 모두 명시해두었는데 아무 설명도 없던 스1이 편했었단 분도 계시고...
리그진행도 원래 예전에 온겜에서 안하고 곰티비에서 GSL만 챙겨보던 시절이 오히려 단란하고 좋았네요...
어휴 온겜의 블리자드돈 먹튀떄문에 이렇게 저렇게 망겜여론 터지는것도 답답하고...아무튼
이래서 스1이 좋고 저래서 스1이 좋고 스2는 이래서 구리고 저래서 구리고
그럼 솔직히 대체 스2게시판 왜오시는지 모르겠어요. 스1과 스2는 다르니까 그냥 스2를 안하시고 스1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진짜 스2판이 커지길 바라신다면 비난이 아닌 건강한 비판과 격려가 필요한거에요
부정적인 것만 보면서 '에고 망햇네 에고 망했네' 하시는건 별로 보기좋지않네요
아직 실제적으론 죽지도 않았는데 초상집분위기 낼필요있나요?
흥분해서 긴글 썻는데 읽어주신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