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텐 학교친구라고 말해놓고 의심되면 같이 가자고도 했었어요.
근데 뭔가 쎄해서 페이스북 찾아보니 2년사귄 전전여친이더라고요.
여자때문에 신경안쓰게 한대놓고 사귄지 일주일도 안돼서 저런 일이 벌어지다니;
자기말로는 미련같은거 전혀 없고 그냥 자기 학교 선후배들 보고 그 여자 축복해주러 다녀온거래요.
원래 남자가 29살쯤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축하해주러 갈 수 있는건지...
근데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요.
내가 남자입장에서 생각해도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이라는 그 9글자만으로도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은데,
뭐 다녀올수도 있다고 쳐요.
근데 시바 그걸 왜 나한테 거짓말을 하고 또 사귄지 일주일도 안된 23살 여친을 데려가려고했던 이유는 뭔짘ㅋㅋㅋㅋ
물어보니까 그 여자가 여친있음 데려오라고 했다네요.
나야 뭐 가봤자 다들 나보다 언니오빠들일거고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좀 오버라고 생각해서 거절했거든요.
근데 정말 아무 생각없이 따라갔으면 그 학교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했을지 ㅋㅋㅋㅋㅋㅋㅋ
저 애는 지금 결혼하는애가 지 남친 전전여친인건 아나? 막 이랬을거같곸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아 6일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멘붕중이예요........
대체 어찌해야합니깤ㅋㅋㅋㅋㅋㅋ
좋아하니까 그래도 지켜보기로는 했는데 계속 머릿속에 맴도네요.
전 여친하고는 순수히 친구사이다? 라며 그 친구는~ 그 친구는~ 이러는데 친구라는 단어도 거슬리고 그래요.
전 남친은 이런 일은 없어서 좋았는데 젠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