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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너무 힘듭니다 그냥 다 내려놓고 싶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453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무티
추천 : 57
조회수 : 11624회
댓글수 : 5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17 01:02: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16 15:18:55
하아..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까요?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중학교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가진거라곤 빚7000만원..

중3때부터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어머니랑 열심히 모았습니다.

어머니 월급이 90퍼센트를 저축할정도로 아끼면서

많은것들을 참고 참아서 

결국 현재는 전재산 3억정도에 그냥 살만한 빌라에서 살고있습니다

그동안 아르바이트 했던게 일일알바까지 합쳐서 30군데 가량 되는거같네요

그렇게까지 긍정적인 성격은 아닌지라

불평불만은 쌓여가고 있었지만 꾹참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현재 저는 공익근무중입니다.

눈이 너무 안좋아서 시력회복자체가 불가능한 시점이라 어떤 수술도 되지 않는다는군요

살면서 이렇게 불편하게 살아왔는데 사람들은 항상 군대와 비교합니다.

무시가 엄청 심하죠...ㅎ 그래도 군대보단 편하지 않느냐 이런말들 너무 지겹습니다.

평생 어딘가 불편하고 공익 가는것보단 몸 건강하고 현역 다녀오는게 더 좋다고 생각들지않나요?

무시받는것도 지치고 그동안 살아왔던 내 삶에도 엄청 지치는시간입니다..

유일한 안식처는 제 여자친구였습니다.

정말 살면서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처음인지라 정말 아껴주고

이것저것 못해봤던것들도 같이 하면서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알바를 구하길래 제가 괜찮은 곳이 있길래 추천을 해줬는데

그곳에서 다른 남자가 생겨버렸습니다

아... 정말 내마음을 기댈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였는데

그조차 사라지니 인생의 허무함만 남는것 같습니다

저보다 더 힘들게 사는분들도 많고 하겠지만 저는 그릇이 이것밖에 안되나봅니다

너무 힘듭니다 다 포기하고 싶고 하루에도 수시로 가슴이 아파서 먹먹해서 살수가 없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즐겁지가 않고 그냥 모든것들이 지칩니다.

집에서 여자친구랑 같이 오유를 보면서 즐겁게 보냈었었는데

요즘은 웃긴자료를 봐도 웃음도 통 나오질 않네요

그렇다고 술도 먹고 싶지 않고...

며칠 잠도 못자고 고생을 많이해서 피부가 완전히 뒤집어져서

피부과도 다니고 있는데 이것도 아프네요...ㅎㅎ

뭐 이렇게 다 아플까요...ㅋㅋ

하아 오늘따라 너무 답답해서 연가를 썼는데 날씨도 우중충하고 기분도 울적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었네요...

아 인생 너무 살기 힘듭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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