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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15일 남은 고3인데요
게시물ID : gomin_453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15
추천 : 0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24 23:33:19

15일 남기고 새삼스럽게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요새 들어 계속 공정 다 마치고 평가받으려 하는 제품 같네요 저말고도 수험생들 전부 다요..

 

12년 동안 공부한건 공정이고, 수능 보고 등급 매기고 대학 갈리는건 특등급 상급 하급 이렇게 등급 매기는 것 같아요

 

무슨 돼지고기도 아니고 ㅋ

 

그래서 사회 부품으로 쓰이는 것 같아요 그러다 수명 다 되면 버려지고

 

사회에 나가계신분들은 보고 화나실 수도 있지만.. 저한텐 그렇게 느껴져요.. 거의 비슷하잖아요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 취직 결혼 레퍼토리가 다

 

똑같잖아요 그럴 바에 왜 사는지도 잘 모르겠고

 

공부 못해서 괜히 사회 핑계대고 그러는건 아녜요 공부는.. 음 어느정도는 해요 

 

근데 돌이켜보면 목표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정말 왜 그렇게 살았는지도 모르겠고..여태까지 공부를 왜 해야되는지도 모르고 살아왔어요

 

그냥 어른들이 하라니까 어른들 말 들으면 인생 좋게 살 수 있대니까 말 잘 들으면서 살았죠 뭐

 

어른들도 뭐 공부해라 공부해라 나도 너네 때 다 겪어봐서 안다 하시긴 하는데 글쎄요 이유를 안말해주시는 건지 아님 제가 못알아듣는건지

 

장래희망, 꿈 이런것도 갈팡질팡 하다가 그냥 전망 좋은 과로 넣었구요

 

친구들처럼 막연하게 아 이런 대학 가면 참 좋겠다 붙으면 좋겠다 수능 끝나면 뭐뭐뭐 할거야 이러긴 하죠.. 그래도 자꾸 회의적인 생각만 드니깐.. 

 

이런거 친구들한테 말하고 위로받아도 별로 위안도 안되고 똑같은 처지에 혼자 징징대기도 미안하고 답답해서 한번 써봐요

 

횡설수설한데 .. ㅋㅋ

 

읽어주신 분들 이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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