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그룹 카라의 법률상 대리인은 1월 19일 디에스피미디어(이하 DSP)가 지금까지 멤버들과 신뢰를 져버린 상황을 밝히며 신뢰를 잃은 것이 크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 법률상 대리인에 따르면 2010년 3월 DSP의 경영진의 교체 이후(이호연 대표 유고 이후) 전문성이 없는 경영진이 카라의 관리를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연예 기획이 이뤄지지 못했고 소속사와 멤버들과의 신뢰가 점점 약화됐다. 현재 DSP 대표이사는 이호연 대표의 부인으로서 지금까지 연예기획, 매니지먼트 일을 전혀 해보지 않았으며 멤버들의 성장 가능성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회사의 입장과 이익을 내세워 멤버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했다.
소속사 ‘전속계약서’를 ‘일본 아티스트 등록 서류’라고 속여 서명하게 했다고 전했다. DSP는 “일본어로 된 ‘전속계약서’를 멤버의 부모들과 멤버들에게 ‘일본 아티스트 등록서류’라고 속여서 일본 내 활동과 관련된 전속 계약인지 모른 채로 서명하게 했고 서명 이후 사본을 요구했으나 외부 유출이 안 된다며 거절했다는 것. 이어 카라의 일본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DSP JAPAN의 대표이사는 현 소속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매출금 중 일부를 DSP JAPAN 의 수수료로 우선 공제한 후, 남은 금액을 기준으로 소속사와 카라가 배분하는 부당한 배분 방법을 임의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동일한 대표이사가 두개의 회사 사이의 형식적 거래를 통해 매출의 일부 금액을 근거없이 이중으로 공제하는 것으로 전속계약에 정해진 카라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일이라는 주장. 여기에 멤버들 중 3인(규리, 하라, 지영)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카라야는 DSP 대표이사가 쇼핑몰의 대표이사로 돼있으며 그 가족이 경영진으로 포진하고 있어 멤버들을 이용해 소속사의 이익만을 챙기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카라야는 3명의 멤버에게 “BEST FUCKIN FIVE”라고 쓰인 옷을 입혀 사진을 찍어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서 팬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문제를 야기시키고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명예와 자존감을 훼손시켰다면서 이는 아티트들의 이익이나 명예는 안중에도 없이 소속사의 이익만을 챙기는 무책임하기 이를데 없는 행위였다고 밝혔다. 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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