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터 시작할께요. 길어서 그냥 음슴체 쓸꺼니 용서해주세요~

현대 - 

뉴이에프소나타 2002년식: 엑셀반응 의외로 빠름. 2000cc의 어마어마한 마력은 개뿔 오르막길 힘들어함. 180 이상 안올라감. 사이드 롤링 심하고 언더스티어가 죽여줌. 브레이크 패드 새거면 살짝 밀리지만 잘 멈춤. 롤링이 심한대로 꿀렁꿀렁 요철은 잘넘어가고 승차감이 괜찮음. 하지만 장거리시 어꺠허리등목 통증이 물침대에 일주일 누워있는수준. 무거움. 풍절음이 모짜르트 4중주임 멈추지않음.

YF소나타: 비슷하지만 살짝 강성이 올라갔음. 뉴이엪보다는 그립이 조금더 좋은수준.

포터 엄청오래된거 몇년식인지 모르겠음 수동: 10분정도밖에 운전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뭐.... 별로 느낀것도 없네요 이건 ㅡㅡ 관심밖이라.

기아 -

k5: yf랑.... 똑같음. 완전히 똑같네요.

스포티지r: 롤링 어마어마하네요. 뒤집어지는줄. 무거워 잘 안나가지만 브레이크는 승용차들보다 좋네요. 또 장거리시 승용차보다 살짝 편안한듯.

쉐보레 -

크루즈 경차: 힘 엄청딸림........ 120 넘어가면 비명을 지름.... 위와아아아아아아앙!!!!!! 근데 속도는.... ㅜㅜ 그래도 작고 딱딱해서 코너도 재미있게 잘돌고 항상 풀파워로 달릴수 있고 차 진짜 재미있음 ㅋㅋ

르삼 - 

sm5: 엑셀반응이 빠른거보다... 차가 가벼운거 같은 느낌이네요. 휙휙 잘돌고.... 우리나라에서 렐리 챔피언쉽 나갈애들은 현대가 아니고 르삼일듯. 현기보다 강성이 조금더 좋은것 같음... 그러다보니 살짝 딱딱하지만 승차감 괜찮음.

쌍용 - 

투리스모: 롤링 어마어마함. 비교가 안됨. 지구가 돌고있는게 느껴질정도. 악셀반응이 요상스럽게 느림. 밟고 0.5초 후에 부와앙. 그래서인지 반쯤밟는지 세게 밟는지 조절을 잘 못함.....

벤츠 -

E220 2008: 무거움. 브레이크 정말 좋은데... 반쯤 밟을때까지 느낌도 없다가 반후에 살짝 걸리는부분(?) 까지가면 갑자기 확! 서는듯한 느낌. 엑셀이 되게 김. 발이 작지만 (255mm) 발보다 엑셀이 더 큼. 밟는대로 나간다는 느낌을 처음 받은 자동차. 디젤차라 rpm도 적고 마력도 뭐 그닥이지만 토크랑 변속기랑 궁합이 짝짝 잘 들어맞는거 같음. 핸들이 가벼움. 

비엠 -

335ci 2011: 컨버터블. 헤드룸이 우주끝임. 3m라도 탈수있음. 트윈터보세팅이고 로우알피엠에서도 터보렉없게 작은터보, 고알피엠에서는 큰터보를 쓰도록 해놨지만 아직도 터보렉이 살짝 느껴지는듯 함. 스로틀 반응이 느리다기보다 알피엠은 오르는데 차가 나가기까지 시간이 살짝 걸림. e220이 부처라면 335i는 돌쇠인듯. 일단 나가기 시작하면 힘이 끝나질 않음. 계속 올라감. 시트포지션 엄청낮음. 나 키작아서 수영하는것처럼 운전해야함. 컨버터블주제에 되게 편함....

폭바 -

폴로 수동: 미친연비. 아니진짜 디젤 경차 수동이 이럴지 몰랐음. 게다가 믿거나 말거나 내리막길 아우토반에서 203 찍어봤음. 물론 뒤에서 포르쉐가 깜빡깜빡거려서 루저차선에 복귀. 운전 재미는 최고. 앞바퀴굴림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처음 알려준 차. 딱히 깔건 없는듯... 원래 작은차 좋아해서...

골프 7세대 2.0: 디자인 그냥 깔끔한 수준. 기본기가 충실하다는게 어떤건지 보여줌. 브레이크가 살짝만 밟아도 턱! 하고 서서 살살타기 조금 힘든수준. 강성이 탄탄해서 요철같은거 넘어갈때 우직우직 하지만 장거리할때 이상하게 진짜편함.

포드 -

포커스 에스테이트 2003: ㅋㅋㅋㅋㅋㅋ 스포티지랑 똑같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건 정말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건 폴로수동이었던것 같네요 ㅋㅋㅋ 반전이지만 재일로 재미있었던것 같음. 별로 그렇게 압도당하지도 않고 차를 내가 컨트롤하며 몬다는 느낌을 가장 잘 전달해줬던 자동차. 

오유님들도 몰아본 차종 느낌 공유좀 해주세요~ 이건 이렇다 읽은거 말고 자신이 정말로 느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