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모르겠어요. 그... 나는 기본적으로 이, 식민지 근대화론, 이게 지금 뉴라이트 애들이 얘기하는 거거든요. 기본적인 어떤 성향인데, 지금
어떻게든 뭐 정치적인 그런 거 떠나갖고, 대선에서 난 정말로 뭐냐면 과거 세력들이 승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게,
그들이 승리하게 되면 이게, 교과서가 이것처럼 가요. 식민지 근대화론. 왜냐면 식민지 근대화론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박정희를 띄우게 되잖아.
박정희 기념관 세우고 이랬잖아. 그럼 결국에는, 사람을 얼마를 죽이건, 민주화가 얼마나 퇴보하건 이런 걸 다 떠나갖고 결국 경제적인 어떤 수치의
발전, 이런 것들이 결국 문명의 발전과 역사의 발전으로 귀속이 되거든요. 그렇게 평가를 하게 될 거 아니야. 박정희의 업적을 부각시키다 보면은,
업적이 되는 건 뭐가 되겠어요. 어떤 뭐, 경제력의 성장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 않아? 그렇게 되면 모든 어떤 역사의 평가, 여기에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과 또 민주화가 퇴보한 이런 것들은 전부 다 묻혀 버리게 되고, 오직 경제발전이라는 요소 하나가 바로
역사 발전의 하나의 기준이 돼 버리게 되는 거죠. 이게 뉴라이트가 얘기하는 거야, 계량적 역사관인데. 그렇게 되면 일제시대에 사실은,
우리 단군 이래로 일제시대처럼 이렇게 경제가 성장한 적은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무역량, 그다음에 무역의 규모, 생산량으로만 따지면 그렇잖아,
일제시대에 외국 서구의 자본들과 서구의 기술이 들어오면서 얼마나 비약적으로 발전했겠어. 그럼 우리나라의 르네상스는 일제강점기예요,
이렇게 돼 버리는 거야. 뭔지 알겠어요? 그럼 일제강점기에 그런 어떤 산업발전과 역사발전에 열심히 뛰었던 박흥식이라던지 이런 사람들, 그,
조선 석유주식회사, 그런 사람들. 그 다음에 경성방직 김성수,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앞장선 진짜 산업의 역군이 되는 거고,
일제시대 일본은 우리에게 정말 수혜를 베푼 거구요 그렇게 되면은. 우린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게 아니라 우리 역사의 찬란한 발전기를 경험한 거야,
35년간의 기간이. 이렇게 되면 그 당시에 일제, 이렇게 우리한테 잘해주는 일제에 맞서 싸운 사람들은 단지 테러리스트가 되는 거구요 그렇게 되면.
그러니까 민족 독립운동가가 테러리스트가 되고, 당시에 민족 반역자 새끼들이 전부 다 이제 우리 역사 발전의 큰 틀을 만든 위인들이 되는 거지.
뉴라이트 역사가 다른 게 아니라 그래서 무서운 거예요 이게. 봐, 논리적으로 그렇잖아요 지금. 이렇게 돼 버리면. 그러면 이제 우리 건국 과정에서
이제 이승만이라던지, 박정희라던지. 대단한 영웅이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은. 그게 그들 뉴라이트 역사의 어떤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그게
무서운 거지. 역사에는 사람이 있어야 돼, 인문학이야.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사람을 간과하고, 사람의 어떤 인권과 어떤 생명,
이런 것들을 전부 다 경시하고 오직 경제발전, 이것만을 수치로 계산하는. 이런 역사관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잘못된 거지. 이런 사람은 역사를
하면 안 돼요 정확히 얘기하면. 경제학이나 이런 걸 해야지 사실은. 그렇지 않겠어요? 경제학이랑은 좀 다른 개념이야. 수치로 계산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인간이 있다니까, 인간의 의지가. 뭔지 알겠어요? 자, 요게 되게 어떤 무서운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