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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는 보수 기득권 성향의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453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16사태
추천 : 6/3
조회수 : 9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17 02:24:10
일베는 보수 기득권 성향의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보수라는 가치개념도 기득권이라는 계급도 모두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용자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일베는 단지 보수 기득권 성향이란 도그마(전라도차별,친일옹호,독재찬양)를 이용자의 충성도 유지에 활용해 자신들의 생존에 이용하는 체계입니다

일베가 자주 비난받는 계급배반적 정치성향(최하위 약자이면서 기득권을 옹호)은 장식에 불과합니다
일베라는 체계는 생존과 성장을 위해 타인 혹은 타 사이트와의 차별과 분리적 행태가 필요했고
성장을 위해 타 인터넷에서의 보편적 상식과 여론과는 정 반대의 것을 아이덴티티(김대중 노무현 희화화 아이콘,반대 버튼을 민주화로 설정)로 설정하여
소외된 '나머지'사람들을 불러 모으는데 그것을 이용했습니다

일베인이란건 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베를 이용하는 네티즌만 있을 뿐이고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도그마를 이용해 아이덴티티를 이용하고 강화하는 체계가 존재할 뿐입니다
그리고 일베인이라는 각 이용자의 아이덴티티는 
일베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로열티(충성도,레벨)를 보임으로서
레벨을 보상으로 얻고 이용자들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얻기위해 필요한 가상화폐를 얻기위한 도구로서의 가상적 아이덴티티입니다

이 체계에서 도그마적 장치를 떼 버리는 순간 일베라는 형식적 체계는 와해됩니다
형식적 외부 체계가 무너지면 내부 체계는 이전의 존재가치를 잃게 되고
본래 있어야할 위치와 본래 크기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일베의 주 이용층인 10대와 20대들은 게임법을 누구보다도 격렬하게 반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베가 박근혜를 비난하지 못하는 이유는
일베라는 체계가 일베의 이용자의 입장을 반영하는 체계가 아니기 때문이면서 동시에 
일베는 스스로의 생존과 성장에 적합한 도그마를 만들어 활용했고
체계의 생존을 위해 이용자의 로열티를 유지하는데 이 도그마를 활용해 왔기에 이를 부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베는 이런 도그마의 유지를 위해 이용자들이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배신(홍어,좌좀,라도등의 용어를 사용하여)으로 간주하여 
커뮤니티에서 퇴출시켜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해 왔습니다

일베라는 체계는 다단계나 사이비 종교가 세를 확장할 때 사용하는 도그마의 기술을 활용해 소외된 사람들을 모아 자기의 크기를 불렸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통진당의 NL과 똑같은 모습이고 똑 같은 형태입니다
NL과 통진당이 이석기를 내치지 못하고 민족과 북한에 관련된 도그마를 끝내 버리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집단의) 정체성을 도그마와 체계에 대한 충성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게임법을 보면 이용자의 권익과 일베의 도그마 이 두 가지가 충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베의 이용자층은 게임법을 누구보다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하지만 일베라는 체계 자체의 로열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지 않는 도그마의 유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베에서는 지금도 게임법 추진과 비정규직법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 반대기조의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찾기 어렵습니다

일베라는 체계가 누구를 위한 체계인지 무엇을 위한 체계인지는 바로 이 부분에서 극명히 드러납니다
일베라는 체계는 일베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권익과 처한 입장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베라는 소위 '나머지' 들이 '우리들 끼리'의 공감을 공유하는 그들만의 공간을 대여하는 대가로서 
그들만의 이데올로기 '우리 일베끼리'를 제공하는 대가로서 
보수 기득권의 이미테이션에 불과한 껍질뿐인 도그마를 그대로 따르게 하는 
자유의 역설의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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