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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OUT! VS. 박근혜 만세
게시물ID : sisa_453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ght7
추천 : 15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3/11/17 08:37:50
http://bit.ly/1fKaWZo

박근혜 OUT! VS. 박근혜 만세

-이번엔 가스통 할메, 폭력 행사, 경찰 제지로 시위 방해 못해

-뉴욕 제 6차 국가기관 선거개입 규탄 시위 열려

-LA,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시카고, 뉴저지 등에서 1백여 동포

-지나가던 유학생들도 걸음 멈추고 참여


사진: Kang Eun-Jung 기자

파리에 이어 뉴욕에서도 ‘박근혜는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라는 배너가 내걸렸다. 뉴욕을 비롯해 LA,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시카고, 뉴저지 등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 동포들은 15일 저녁 6시 45분 뉴욕 맨해튼 타임 스퀘어 광장에 위치한 모병소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가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님을 알리는 제 6차 뉴욕 국가기관 부정선거 개입 규탄 시위를 시작했다.

처음 약 6십여 명으로 시작한 시위대는 시위에 앞서 주최 측인 뉴욕시국회의가 준비한 ‘부정선거 당선범 박근혜는 물러가라!’, ‘민주주의 파괴주범 국정원을 해체하라’, ‘OUT! OUT! OUT! 박근혜, DOWN! DOWN! DOWN! NIS!’ 등의 구호를 따라 배웠다. 그러나 애당초 모병소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코리아 타운인 32가 브로드 스트리트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려던 규탄대회는 시위장소에 나와 있던 가스통 할베와 할머니들의 폭력적인 방해로 가두시위를 먼저 벌이고 32가와 브로드웨이의 코리아 타운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군복을 입고 나타난 가스통 할베들과 검은 제복을 입은 할머니, 빨간색 잠바를 입은 아주머니 등 약 2십여 명은 구호를 따라 배우고 있던 시위대들에게 자신들이 들고 있던 배너를 칭칭 감아버리는 등 시위대를 공격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밀치거나 주먹질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LA에서 온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이하 정상추)’의 로라 장씨를 시위를 방해하는 이들이 배너로 뒤에서 감싸 화단으로 넘어뜨렸으며, 정상추의 임옥씨도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으려다 역시 같은 아주머니로부터 주먹질을 당했다.

가스통 할베들은 이전에 고함과 욕설 등으로 시위를 방해하는 데에서 이번에는 여성들을 앞세워 물리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으로 시위방해 양상이 바뀌었다. 이들의 방해로 정상적인 대회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주최 측은 가두행진을 먼저 하기로 결정하고 가두행진에 돌입했다. 시위대는 ‘Impeach Park for Fraudulent Election’, ‘Park U R not President’라고 쓰여진 대형 배너를 들고 타임 스퀘어에서 십여 블록을 행진하며 ‘박근혜 OUT!’, ‘NIS DOWN!’ 등의 구호를 외쳤다.

금요일을 맞아 타임 스퀘어를 찾은 방문객들과 관광객들은 호기심 어린 눈길로 시위대를 바라보았으며, 일부 외국인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거나 영어로 된 구호를 따라 외치기도 했고 심지어는 행진에 참여하여 규탄대회에까지 참여하기도 했다. 행진이 진행되면서 시위대의 규모는 더욱 불어났으며 규탄대회가 열리는 코리아타운에서는 많은 동포들이 참여하여 1백여 명을 훨씬 넘어서기도 했다. 규탄시위 진행 도중에도 주말을 맞아 코리아타운을 찾은 유학생들도 규탄대회에 참여하는 등 주최 측은 최대 참여인원이 1백 5십여 명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했다. 몇 명의 외국인들도 시위에 참여하여 함께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시위는 지난 대선이 국정원 뿐만이 아닌 국방부, 안행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총망라되어 부정선거 개입이 이루어진 것이 확인되었고 지난 주 파리에서 열린 교민들의 시위에 대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폭언 파문이 터져 더욱 많은 동포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회를 본 김동균 목사는 “지금까지의 규탄시위 중 최고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자평한 뒤 “박근혜가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해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대부분의 한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나 특검이 아닌 박근혜의 하야를 주장했다.

한편 이번 규탄 대회에는 많은 언론들이 관심을 보여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다. 한국일보를 비롯한 미주동포언론, 그리고 미국 언론 'The Militant' 등이 취재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트위터 방송으로 이날 시위가 생중계 되어 타 지역 한인들과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트윗방송을 시청한 프랑스의 카멜리아씨는 “구호를 외치는 데 속이 다 시원했다”고 말했으며 트윗명 StarDozar는 “가스통 할배들 너~~~~무 창피하네요. '자랑스런 대통령'을 갖고 싶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규탄대회가 열린 코리아타운에는 경찰이 배치되어 시위를 방해하려는 가스통 할베들을 시위대로부터 격리시켰으며 참여인원의 수에서 워낙 차이가 나서인지 이들은 별다른 방해 행동을 벌이지 못했다. 이들은 가끔 시위대 앞으로 진입하여 ‘종북세력 물러가라!' '통진당은 해체하라’ ‘김정은은 살인마다’ 등의 구호와 폭언을 퍼붓기도 했지만 곧 경찰들이 이들을 시위대로부터 격리시켰다.

이들은 경찰에게 공정하지 못하다는 항의를 했지만 경찰은 이를 묵살했다. 이들은 방해가 성공하지 못하자 길거리로 나아가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 만세’를 부르는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뉴욕 정보에 밝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일당 1백 달러를 받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을 동원한 단체에 식사비로 2천달러가 지급되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우리의 세금 걷어다가 외국에서까지 저렇게 사용해도 되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위가 절정에 이르러 시위대들은 젊은 여학생의 선창에 맞춰 ‘OUT! OUT! OUT! 박근혜, DOWN! DOWN! DOWN! NIS!’를 외쳤으며 ‘대한민국 헌법 1조’를 같이 부르기도 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9시 가까이 되어서야 미주희망연대(대표 장호준 목사) 이재수 사무총장의 “박근혜를 물러나게 해 조국의 민주주의를 되찾자”는 발언을 끝으로 마쳤다. 이날 시위는 뉴욕시국회의에서 주최했으며 여러 미주 한인 단체들이 참여했다.

한편 미주 동포들의 시위 열기는 15일 뉴욕에 이어 16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로 옮겨 이어진다. 미주희망연대의 일원인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주최로 열리는 규탄대회는 링컨 메모리얼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리며 이어 LA,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에서 규탄대회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해외동포들의 부정선거 규탄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 Kang Eun-Jung 기자


사진: Kang Eun-Jung 기자


사진: 이하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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