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전통적 부촌으로 알려진 북부 지역에 불법 성매매 업소가 급증함에 따라 이 일대가 새로운 ‘홍등가’로 떠오르고 있다고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7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시드니 북부의 대표적 번화가인 윌로비와 노스 시드니 카운슬에는 반경 5㎞ 안에 34개의 불법 성매매 업소가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는 성매매 자체는 합법이지만, 제대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수입에 따른 세금을 내지 않으면 불법으로 간주된다.
해당 지역에서 불법 성매매 업소가 급증하는 것은 최근 시드니 등 호주 대도시로 아시아권 이민자나 임시 체류자가 급증하면서 이른바 ‘아시아 스타일’의 영업을 하는 업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일대 성매매 업소들에 근무하는 여성들 역시 중국, 대만, 태국 등지에서 건너온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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