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강기정 의원은 김성회 의원과 주먹다짐하고 거기까진 차치하더라도
맞은 분풀이로 힘없는 국회경위 묻지마 폭행한 전력 때문에
그때부터 권력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보고, 좋게 안봤습니다.
이번도 의사당 앞에 놓였던 차 발로 차면서 욕설(욕설 부분은 청와대 발표라 좀 그렇지만 일단 믿는다면)하길래
경호원이 왜그러냐고 붙잡고 하다가 시비벌어진걸로 보입니다만
누가 먼저 치고 그런 내막은 자세히 모르지만 일단 청와대 차가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게 마음에 안드는거야 그렇다쳐도
굳이 국회의원이라는 권력 믿고 뻥뻥 차대는거 별로 안좋아보이구요. 게다가 난투 후 정작 피흘린건 청와대 경호인(순경) 같던데요.
강의원이 국회의원이라고 항변했는데도 몸싸움이 이어졌다는 식으로 민주당이 쉴드친 거 같은데
혹시 저의가 "감히 국회의원한테 그럴 수 있냐" 입니까?
그럼 그냥 권력없는 국민이 했으면 잡아가도 되고, 국회의원이라서 손도 대면 안되는 입장을 밝혔다는겁니까 뭡니까?
새누리 김성태 의원이 서울시청가서 청원경찰 목조르고 행패부린거랑 다른 잣대로 들이댈 필요도 없어보입니다만...
하여튼 답답합니다. 안그래도 힘든 겨울의 야권인데 더더욱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질 짓만 쳐 하니...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자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엄중한 자리입니다. 물론 존중받아야 하죠.
근데, 권력 믿고 손찌검이건 뭐건 함부로하라는 자리는 아닙니다.
여야 관계 없이요.
극히 예외적으로 정당하다고 볼 수 있는 행위가 아닌 이상
저는 권력자들의 물리적 폭력행위에 대해 모두 비토합니다.
거대한 권력에 맞서다가 탄압에 저항하는거랑, 우쭐하며 자신의 국회의원이라는 입장을 갖고 권력자랑하는거랑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