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소주 한잔 기울이던중.
TV에서 박근혜 댓통령 국회 연설이 나오더군요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대통령 나왔다고 다 일어서는것 봐라.
노무현이때는 대통령 나와도 다들 자리에 앉아있었다"
제가 그랬죠
"누가 앉아 있었는데요?"
어머니
"야당 놈들이지 누구긴 누구야"
"어머니 그 당시 야당은 박근혜와 한나라당이었어요
대통령을 무시한걸 욕하려면 박근혜를 욕해야 해요"
어머니
"이런 전라도 사상에 물든 놈 같으니"
이젠 지칩니다
어르신들에 대한 세뇌는 대선때가 끝이 아니었어요
지금은 장악된 언론을 보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계실것 같아요
그나마 집에서는 저 있는 시간에는 종편을 안보시지만 낮에는 항상 종편만 보신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것 때문에 어머니와 말을 섞는것 자체가 싫어지면 안되는데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