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사진이라는걸 찍은게 어느덧 대충 10년은 됐습니다.
뭐 그냥 일회용 카메라로 깔짝 깔짝 찍은걸 제외한다면 더 오래됐을런지 모르겠지만^^
그간의 사진을 다시 살펴보니 재밌던 것도 있거 어설픈 것도 있고...
추억은 방울방울 : 디카 처음 사고 한참 빛망울 놀이하고 할때 찍었던 사진이죠.
적막 : 공허의 공간
그땐 집에 혼자 있던게 그리도 공허해 보였나 봅니다.
한참 놀고 춤추던 젊을때의 기억: 한잔의 추억
타투 : 젊음의 기록
알던 동생 녀석이 새로 찍은거라고 자랑하길래 그래 찍어주마 하고 찰칵 ㅎ
그때 놀던 그 거리... 그리고 가게들
그 남자 그리고 그 여자...
인물에 컨셉을 잡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던 때가 이 사진 부터였나 싶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던 자전거...
유혹의 시선
빛의 심판 :
이 사진을 찍을때 고생 참 많이 했죠. 벌브 셔터 수백장을 눌러서 딱 하나 제대로된 사진이 나오더군요. 베란다는 물바다
어머니의 등짝 스매시 ㅋ
빨려들다 : 시선의 몰입
이 사진을 찍었던 배경은 다시 가보니 없어졌군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휴식 : 여유로운 시간
이 곳은 아직 영업을 하는 듯 ㅎㅎㅎ
어느 붉었던 저녁 날
다대포의 어떤 해안이었던가요? 너무나도 고요했던 해안가에 혼자 쓸쓸이 산책하던게 인상 깊었습니다.
공간 : 시선의 도약
계단 위쪽의 난간에서 아래를 보며 찍었는데 썸네일 상으로는 마치 날아오르는듯한 느낌이 있어 재밌었습니다.
EXiT : 비상구는 없다
공간의 표현에 신경을 썼던 다른 사진이네요. 프레임 끝까지 이어진 벽의 압박감과 어두움을 표현하려 했었는데...
뭐 그렇습니다 ㅎㅎ
Gray Street
흔히들 뉴욕의 거리나 외국의 뒷골목을 많이들 찍곤 멋있다 하는데... 약간의 색의 뒤틀림으로도 충분히 한국의 거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순간
남과 여의 순간의 마주침을 표현하려 했었죠. 한명은 사촌 동생이고 한명은 걍 아는 동생인데
요 사진 찍고 두명이 다시 만난 적은 없군요 ㅎㅎ
바라보다
이거 찍을땐 잘 생각 안나네요;;
발레리나의 점프
이 사진을 찍을때는 연사도 안되는 꼬물 D30에 50.8 하나 물리고 찍었던 때라
프레임이 막 짤려나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잘린 프레임을 보니 역동적이었더군요.
그나저나 과거 사진 다시 끄내 회상하는 것도 재미는 있어요. 시간을 되돌리는 기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