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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핵있길래 무승부 하자고 했습니다
게시물ID : overwatch_45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난바를먹어
추천 : 2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13 23:20:50
(긴글주의/ 분노로 인해 감정조절 실패 주의/ 제일 밑에 요약있음 주의)


제목 그대로...


다시 간만에 경쟁전을 갔고 첫판이었습니다.

66번 국도 수비였는데 상대 3인큐중 솔져가 메모리핵이더군요
(시점이 헤드로 확확 돌아감)

당연히 우리팀에서는 전체 채팅으로 크게 비난을 했고

상대 3인큐는 오히려 뻔뻔하게 "신고해도 어차피 부계정 더 있음" 라는 둥 되게 당당하더군요


또 그 솔져한테 공뻥 빨대 꼽으면서 다니는 같은그룹 메르시가 있었는데
정말 메르시 유저로써 너무 부끄럽고 화도 나고 그랬습니다

제가 너무 화나서
작성자 : 그딴식으로 메르시 쓰지마라 메르시 유저로써 ㅈㄴ 부끄럽다
핵옹호 메르시 : 닌 꼽고싶어도 못꼽잖아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 그딴새기한테 꼽고 싶지도 않고, 핵 안써도 잘하는 애들 판별해서 꼽는 능력이 있으니 내가 핵없이도 다야를 간거다 병@신아
우리팀 중 한 명 : (상대 메르시를 향해) 물다이아 새기야 싸물어라

(욕이랑 티어부심 죄송합니다... 당시 그 메르시도 다이아였고 그거까지 보니 그땐 너무 화가 나서...)




전 솔직히 처음엔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아 슈벌 또 핵때문에 지네" 라고 생각했을 즈음

상대 듀오분이 "ㄹㅇ 우리 솔져 핵임?" 하고 몇번 묻고 상대 솔져가 오히려 당당하게 핵 맞다고 하니
"우리 그냥 던짐 님들 무승부하죠" 라고 감사하게도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무승부 작전(?)이 실행되었습니다

상대에 핵이 나오면 항상 지기만 했을 뿐이었던지라 무승부를 만들어 본다는게 신기하면서도 불안한 감정으로 2라운드를 그렇게 시작했었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2라운드를 저희가 고속도로로 밀고 상대 2인큐도 저희 앞에서 앉아서 구경한다거나 하고 멀뚱멀뚱 있었습니다.
당연히 상대 핵 3인큐에서는 "꽁승을 줘도 못먹네 병@신들ㅋㅋㅋㅋㅋㅋ" 라고 나왔고
그럴때마다 저희 팀 6명과 상대 듀오 분들은 핵3인큐를 더욱 더 신랄하게 비난했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상대 솔큐였던 로드호그가(존칭쓰지 않겠습니다 너무 화나서) 조금 불안하긴 했었습니다

다른 노는 픽도 많은데 굳이 힐러 원킬 낼수 있는 로드호그를? 라는 생각도 했었으나

결정적으로 2라운드때 제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메르시였음) 조금 뒤에서 상황을 보고있으니
자꾸 제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저한테 갈고리를 걸더군요

근데 딱 갈고리만 걸고 절 죽이지는 않고 그냥 쿨 돌때마다 갈고리만 저한테 땡겨서 불안함은 생기는데 뭐라 하기는 그런? 찝찝한 심정으로
2라운드 완뚫을 했고 무승부에 한발 가까워지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공격을 하는 3라운드가 시작되었고

처음에 저희 그룹원이 "1 거점까지 안갈게요 주유소 까지만 가게 해주세요" 라고 해봤으나 
의견이 묻혀 아예 안미는쪽으로 가게 되었고, 저희는 당연히 약속대로 화물에 일체 붙지않고 얌전히 기다리면서 3라운드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4라운드


상대 3인큐는 솔져(핵),메르시,라인 으로 픽해서 어떻게든 밀려고 했고

듀오 분들은 메이,한조 픽해서 메이분은 상대애들이 못나오게 빙벽으로 막는역할,
한조분은 무릎꿇고 미안해하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솔큐는 역시 또 로드호그를 하더군요



저희 그룹원이 혹시 모르니 절대 방심하지말고 어떻게든 비빌수 있는 4탱 2힐로 가야한다 라고 해서

저희팀은 라인, 자리야, 디바, 로드호그, 메르시, 아나 조합으로 불안한 마음을 한켠에 둔 채 수비를 하러 갔습니다




당연히 상대 3인큐는 계속해서 어떻게든 밀려고 아둥바둥 들어왔고
(이와중에 로드호그는 계속 절 당겼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절 죽일 생각이 없었다더라도
힐하랴 화물 붙으랴 솔져 피하랴 바빴던지라 이때도 짜증이 좀 많이 났었습니다)

저희는 화물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은채 어떻게든 비비고 있던 와중

시간이 10초 즈음 남았을때 아나분이 실수로 방벽 옆으로 나가 솔져한테 죽으셨습니다


그러자 로드호그가





기다렸다는듯이

절 당겼고











죽였습니다










진짜 어안이 벙벙했고 로드호그는 그때부터 급 빡겜을 하며 힐러가 없는 저희팀 탱커들을 죽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저와 아나님, 그리고 상대 듀오분들의 비난이 쇄도했고

딴엔 변명이랍시고 한다는 말이 "자리야가 나 때림" 라는 개소리까지 지껄이면서 한술 더 떠주더군요


설상가상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방심한채 상대 리스폰지역까지 나가서 놀던 자리야님은 뒤에서 절 죽이던 로드호그를 뒤늦게 알아차리셨고

부랴부랴 화물에 가셨으나 뒤에서 막 리스폰에 나오던 공뻥꼽힌 솔져한테 순식간에 녹아 화물에 채 붙지도 못한채 죽어가기 시작하여

힐러까지 없던 화물에 붙은 3탱은 어디서 누가 용암이라도 붓나 싶을정도로 빠르게 순삭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아나님이 빨리 뛰어가보려 했으나 뚜벅이 둘이서 빨리 가봤자 한계가 너무나도 명확했고




그렇게 저희는 추가시간까지 버텨보았지만

그 조금을 밀려서 졌습니다...




당연히 저희팀 6명과 상대 듀오분의 비난은 더욱더 거세졌고

"이딴 식으로 이기니 좋냐 로드호그 새기야" 라고 듀오중 한분이 외치셨으나 이미 로드호그는 빠르게 탈퇴한 뒤였습니다...




저희 그룹원 한명이 그러더군요

"이래서 주유소 까지 밀어야됌"


진작 그럴걸... 후...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화가 나고 속으로 그 핵3인큐와 로드호그를 미친듯이 씹으면서

부디 다음판에는 로드호그 새기가 상대팀에 핵을 만나서 고속도로로 지든 통수를 맞든,
우리팀이 당한거의 몇배는 더 억울하게 당하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습니다...

어느 맘약한 신이 소원 들어줄지도 모른다잖아요...ㅠ



하여튼 오늘 경쟁 첫판이었는데 첫판부터 이딴상황이 연출되니 너무 화나고 짜증나고

기분이 ㄴㅇ리ㅏ넝리넝런이 하네요




참 뭐 이번에 대규모 벤이 있었다면서요?


처음에는 오옹 그렇구나 블쟈 이제 열일 하는건가 했는데


대규모 벤을 해도 핵유저들은 당당하게 "그래도 부캐 있음ㅋㅋㅋㅋ" 이지랄 하는거 보니까

진짜 열일 하고있는건 맞는건지싶고, 아니 열일은 하더라도 뭔가 결과가 보이는게 있어야지


그에비해 핵유저들의 뻔뻔한 태도는 오히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진다고만 생각이 드네요



아 참 그리고 그새기 닉넴부터 이미 "HACKUSER" 였어요 ㅋㅋㅋ...

아마 부계정 개많겠죠?ㅋㅋㅋㅋ.... 슈벌.....













진심으로 핵쓰는 새기들이랑 핵 옹호하는 새기들 한데 모여서 다 뒤져쓰면 조케따...



요약
1. 작성자가 경쟁전을 돌렸는데 상대 3인큐중에 솔져가 핵임
2. 감사하게도 상대 듀오가 솔져 핵이 맞는걸 확인한 후에 무승부 제안을 함
3. 3라운드까지 무난히 무승부가 이루어짐
4. 마지막 라운드에 솔큐였던 상대 로드호그한테 통수맞아서 짐
5. 작성자 기분이 무지개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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