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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되든 안되든 붙잡고 싶네요
게시물ID : love_45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호랭
추천 : 0
조회수 : 179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9/02/22 14: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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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에 크게 싸우고 헤어짐을 당했습니다.

싸운 이유는 연락 때문이었고요

아 그리고 장거리입니다.

상대는 졸업 논문 준비와 법무사 준비,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고 저는 평범한 직딩입니다

상대가 바쁘고 피곤하다고 연락을 자주 못한다고 말해줬고 저는 상대의 상황을 아니까 이해를 해줬습니다.

상대는 주말에도 바쁘기 때문에 정말 1~2주에 한번만 오래 연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진 답장이 와도 1~3일...

상대의 상황을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래도 참자고 생각하고 매일 오늘도 힘들었죠? 고생하셨어요. 편히 쉬세요 같은 내용을 장문으로 하루하루 보내줬습니다.

몸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제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최대한 기운이라도 상승시켜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제 주변의 사람은 장거리에 자주 연락도 안되면 그게 무슨 사귀는 거냐면서 상대는 너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그냥 다른 좋은 사람 소개시켜줄 테니까 놓아줘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정말 상대를 좋아하니까 버티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연락은 더욱 뜸해지고 주변에서는 계속 저런 말을 하니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지고 싶어서 메신저를 잠깐 전부 삭제했었습니다.

어차피 상대도 톡을 자주 안해주니 하루 이틀 정도는 저도 답장을 안해도 큰 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짧은 시간 2일간요.

그 후에 저는 다시 메신저를 설치했습니다.

하루 전에 상대가 보낸 톡이 있더라고요.

드디어 논문의 어려운 부분을 거의 다 끝냈다고, 엄청 힘들어서 기절할 뻔했다고 왔었습니다.

저는 답장으로 엄청 노력했네요. 많이 피곤하시죠? 오늘은 푹 쉬어서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사실 연락이 안 되는 것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유혹들이 왔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저는 잠깐 메신저를 전부 삭제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머릿속을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이름)의 답장을 보니 괜한 걱정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식으로 보냈었씁니다.

그 후에 상대는 혼자만의 시간... 중요하죠.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주었죠? 미안해요. 저와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요. (제이름)의 앞길이 밝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했어요.

저는 당연히 앞으로도 같이 있자는 말인줄 알고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너무 고마워요. (상대)도 노력한 만큼 미래가 밝아질거에요 하고 보내니

상대는 네. 정말 고마워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혹시나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봐요. 하더니 그 상태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상대의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저는 당황스러웠고 계속 톡을 보내고 전화를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날 새벽이 되었을 때 연락이 왔고 결국 싸우고 말았습니다.

상대는 제가 메신저를 삭제한게 연락을 안하는 자신에게 화가 나서 삭제를 하고, 본인의 답장을 보고 마음을 잡았다는게 본인에게서 톡이 오는지 시험한 거라고 오해했습니다.

상대는 내가 정말 바쁘고 피곤해서 연락을 못한다고 몇번이나 말했잖아! 하면서 화를 냈습니다.

저는 오해하는 거라고 몇번이고 해명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에도 이런식인데 네가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 내가 생각할 때는 안될거야. 그냥 이제 그만하자.

상대는 이랬지만 저는 정말 계속 붙잡았습니다. 너를 정말 좋아한다고, 너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혼자 고민하고 생각했던 건데 네게 상처를 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 소용 없더라고요.

결국 상대는 이성의 끈을 놔버렸고, 저에게 비난을 날렸습니다.

네가 사랑하는 척 하는 연기 지겹다고, 지금까지 너에게 넘어가있던게 역겹다고, 정말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이젠 이런 놀이는 끝내자고 말하더군요.

저는 우리가 만났던게 놀이가 아니었다고 정말 진심이었다고 몇번이고 말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계속 연기를 할 필요가 있냐고, 사실 나는 너를 한순간도 좋아한 적이 없다고, 그냥 체험, 놀이였을 뿐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안녕~ 또 보자~ 하면서 저를 차단했습니다.

저는 정말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울고, 또 울었습니다.

회사에도 급하게 휴가를 내서 쉬었습니다.

정말 살면서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귀어본게 처음이라 최대한 배려를 해주고 싶었고, 사랑해주고 싶어서 항상 진심으로 대했습니다.

그런데 연기에다가 차단까지...

저는 정말 그녀를 잡고 싶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톡으로 라도 정말 연락하고 싶어서 부계정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정말 진심을 다해서 길게 장문을 써보았지만 상대가 읽어주기나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동안 진심이었고, 지금도 너를 좋아한다는 내용의 글을 보내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잘 지냈냐, 잠깐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같은 물음을 보내는 게 나을까요...

정말 찌질해보이는 건 알지만 이런 이별은 납득을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정말 힘들때 만났던 사람이고, 존재만으로도 제게 힘이되는 사람입니다.

대인기피증에 걸리고, 우울증에 걸리고 사람이 싫어지고 무서워질 때 저를 구해준 사람이에요...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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