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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이 똥싸서 졌다.
게시물ID : lol_165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븐미포
추천 : 12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30 21:32:36

정확하진 않지만 킬뎃스코어 24데19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타워도 한개 더 밀고 있었다.

 

약간이지만 유리한 상황이었다.

 

조금만 더 하면 이길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 말 그대로 조금만 더... 한타 한번만 더 이기면 이길수 있을것 같았다...

 

조용하던 채팅창에 카직스가 정적을 깨고 한마디 했다.

 

 

형들 미안... 나 너무 급해...ㅠㅠ

 

 

그 한마디를 남기고 그는 집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다들 작은 볼일일거라고... 금방 올거라고 조금만 버티자고 했다....

 

하지만...

 

그가 빠진 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딜의 한축을 담당하던 그가 빠져나가서.... 딜량이 절반으로 줄어버렸으니...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가 곧 올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버티기로 했다.

 

하지만 10분이 지났는데도 그는 오지 않았다...

 

킬뎃 스코어는 이미 역전.

 

타워 상황도 완전 역전되어 버렸다. 억제기도 두개나 밀렸다.

 

15분정도 지났을까.

 

그가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억제기 다 밀리고 쌍둥이도 한개 밀렸다.

 

그가 돌아와서 어찌어찌 몰려드는 슈퍼미니언들은 정리할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바론버프를 먹고 정비를 하고 3방향에서 몰려드는 슈퍼미니언들과 함께 들어오는 적을 막을수가 없었다.

 

그렇게 넥서스는 날라가고 내 모니터 앞 화면에는 패배 라는 두글자와 우울한 브금이 흘러나왔다.

 

진한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다.

 

그리고 카직스를 플레이 했던 그(그녀 일리는 없겠지 설마?)는 진한 한방을 보고 왔겠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것 같다. 기억에도 남을것 같다.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고 진짜로 똥을싸서 진거니까.

 

똥싸면 이기던 경기도 질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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