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편을 급하게 다시 올리다보니
오타가 장난 아닌 것을 발견;;; 다들 읽는데 불편하셨겠어요.
오늘은 좀 늦게 올라가도 천천히 써보겠습니다.
저번 편에서는 부부가 자리를 비운사이
인형친구가 광란의 파티 개최 → 하지만 실패
→ 둘째의 생일을 맞아 어린이로 → 인형친구의 사춘기 시작
→ 인형친구 학교 땡땡이하다 집에 돌아온 엄마에게 혼남
+ 아빠는 회춘물약을 개발해 청년화
...입니다. 복잡해.
26일의 오후.
두 사람의 말 없는 식사. 싸늘하군요.
셋째의 생일파티 시작.
그나저나 TV는 언제 고장난건가요?
이 사이 나디아는 학교 미술 동아리에 가입.
...저 손바닥만한 학교에 동아리도 있단 말이죠.
셋째의 생일 방해하는 파티용 동네북들.
왜 하필 케잌 앞에서 브루스질인가.
둘이 춤을 추든 말든
케잌 자리만 옮겨서 생일을 개최!
셋째 네일은 유머러스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생일을 축하하는 파이팅 포즈들.
...생일타임 끝나자마자 또 다시 함정 발동중인 패치즈.
저런. 형제끼리라도 에티켓은 필요하지 않습니까.
형이 화장실에 난입하는 바람에 조준 실패한 듯?
아빠는 패치즈의 함정에 걸려들었지만
엄마와는 달리 웃어넘겨줍니다.
...파티 다 끝나도록 둘은 부르스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아까 흘린 분비물(!) 처리를 해줍니다.
배가 고프지만 아무 음식이나 안 먹으려던 둘째는
머핀을 구워보았으나 홀라당 태워먹습니다.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먹어봅시다.
...얘는 혼자서 뭐하는거죠?
27일 새벽입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둘째는 오늘이 놀토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숙제는 바로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남자방에도 2층 침대가 들어섰습니다.
둘째가 윗층에 욕심을 내더군요.
패치즈의 사춘기가 슬슬 사그라듭니다.
이 와중에 아빠는 2층 변기를 막아뒀군요...
아빠는 하도 많이 변기를 고치다보니
이제 달인의 경지에 들어섰습니다 흑흑.
다들 어린이 이상이니 이제 놀이방 도구를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한 놀이도구로 바꿔줍시다.
아빠는 여행때문에 미뤘던 1층 고장안남 개조를 재개.
...그나저나 곳곳에 패치즈의 함정이 있어서 위험해보입니다.
이제야 숙제 끝낸 둘째. 엄청나게 피곤해하네요.
아빠는 둘째의 시커먼 머핀을 먹어줍니다.
아빠는 억지 웃음을 지으며 다 먹어줍니다. 역시 부모군요.
그리고는 사방치기 놀이에 심취... 귀엽네요.
저런 ㅋㅋ 돌 던져넣은 3번 밟았다고 시무룩 ㅋㅋㅋ
2층은 이제서야 즐거운 꿈나라로~
엄마도 새벽일찍 일어나 둘째의 탄 머핀을
억지웃음으로 넘겨봅니다. 역시 부모군요.
아빠는 또 물약을 개발해냈습니다!
딸 하라고 사준건데 아빠가 최고 사용자네요.
물약은 바로 원샷!
3시간 한정 유령이 됩니다.
...곧바로 엄마를 놀래켜주고는
탄빵 먹는 딸 앞에서 시시덕거리며 유령 플레이(!)
... 그대로 거사타임입니까?!?!
딸은 이번엔 무인도 전경을 그리기로 합니다.
어떤 그림이 나올까요?
아빠는 청년이 되어서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합니다.
졸업 확정의 순간 패치즈의 축하 함정 발동 ㅋㅋㅋ
즐거워하는 패치즈. 함정 발동에 맛들렸습니다.
...샤워 끝나자마자 샤워기에 또 손을 댑니다.
응 누 누구세요?
알고보니 인형이였던 패치즈는
예전 인형모습으로도 변환 가능하군요.
엄마는 여전히 농사 삼매경.
뒤의 돈나무는 죽어버려서 350원 받고 팔았습니다.
인형의 모습으로 진지하게 기기정검하는 패치즈.
...안 어울려.
새벽에 비가 왔었더니 베란다가 축축합니다.
아빠는 베란다 청소에 열중.
인형친구 패치즈도 장래를 굳힙니다.
아빠를 은근히 동경하는 듯 하더니
결국 논리와 손재주 마스터에 도전합니다.
물고기가 바꿔치기 된 줄도 모르고
열심히 밥 챙겨줍니다...
여러분 인형도 나올 건 다 나옵니다.
설마 솜덩이가 나올려나?
한낮인데 어제 숙제로 무리한 둘째는
아직 꿈나라를 헤맵니다. 셋째는 낚시하러 가서 안 보이네요.
첫째 나디아는 오늘 패치즈와 신나게 주말을 즐기려합니다.
...하지만 무인도에 즐길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부부는 아이들을 위해 나무집을 선물합니다.
...하지만 부지가 좁아서 불편하네요.
아빠는 홀로 졸업생 생색을 내며 즐거워합니다.
아빠를 잠재적 해커로 보는 지구인들.
...아빠와 교복 플레이(!)라도 즐길 셈입니까?!?!
아 안돼! 아이만은 제발!!!
육아도 어차피 안 하면서 만들지 말라고!!!
...아이를 위해 사긴 개뿔.
그저 거사 치루기용으로 산 거잖아?!
아빠를 쳐다보는 첫째와 둘째.
아마 졸업복 보다는 아빠의 가발(!)에 더 놀랐을 듯.
엄마는 자나깨나 아이생각.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아이 가지기는 힘들어집니다.
둘째와 셋째는 사이좋게 지하방에서 놉니다.
함정 발동 직전의 순간.
엄마의 머리가 분홍색이 됬다는 후문입니다...
화끈한 주말을 보내자던 두 청소년은
시소를 탑니다... 무인도라 할 게 없어.
승패에 상관없이 즐거워하는 두 형제.
위에서는 두 사람의 아부배틀이 치뤄집니다.
닐슨은 슬쩍 게임에서 진게 분했는지
갑자기 학교로 달려가 발레부에 듭니다.
...유연성이라도 길러서 이겨 볼 속셈인가?
첫째는 이제서야 숙제 안 한 걸 생각해내고
아빠의 도움을 받으며 숙제중.
아 그런데... 또 다른 상상인형이 움직일 준비를 합니다.
상상인형 실체화 = 아이 추가요...
나는 별로 기쁘지 않다.
패치즈는 동족이 더 늘어나든 말든
또 북적거려진다는 생각에 짜증을 냅니다.
둘째는 어디갔나 했더니
나무 집 위에서 바다를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인형친구는 좀 질이 안 좋아보여요.
다짜고짜 재산을 물어봅니다 허허.
이 와중에 식기 세척기 고장 아이고.
물이 사방으로 튀어버렸습니다.
아빠는 새로운 인형의 존재를 빨리 알아챕니다.
외계인들은 감지능력이 있는 걸까요?
또 함정 설치를 하나 했는데,
이제는 진지하게 수도 정검중인 패치즈.
사춘기 끝나더니 좀 얌전해졌군요.
아이고! 세탁기까지 말썽입니다.
아빠가 수리하고 물 닦느라 정신 없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아빠에 손에 어디서 본 인형이 들려있습니다.
아빠는 아이 추가를 막기위해(!) 플러프를
메테오 사태와 함께 묻어버리기로 합니다 ㅋㅋㅋ
아빠의 활약으로 오늘도 집안은 평화를 되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