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람을 사귀는법
게시물ID : gomin_453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line
추천 : 0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10/25 17:33:15

 

 초등학교..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어요,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성격이 바뀌었어요 왕따도 당했어요.. 6학년이 되면서 조금 나아졌어요

 

 중학교.. 지금 생각해보면 성격에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던거같지만 그래도 즐겁게 잘 지냈던거같아요..

 

 고등학교.. 하고싶은 동아리 활동을 하게됐는데, 같은 동아리 아이들은 나랑은 너무 달라서 잘 어울릴수가 없었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아리활동을 해야해서 .. 반 친구들과도, 또 동아리 친구들과도 어울릴수가 없었어요

 

 삼성반도체에 바로 취직을 했어요 아무래도 제 학비까지 엄마한테 짊어지게 할수가 없어서..

 

 1년을 이 악물고 버틴다음에 거의 도망치듯 나왔어요.. 엄마는 나오는걸 반대했지만 전 더 버틸수가없어서 도망쳐나왔어요

 

 그 안에서 사귄 사람들은.. 믿을수가 없었어요, 이쪽에서 등돌리면 이 얘기하고, 저쪽에서 등돌리면 저 얘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미치는줄알았어요

 

 지금은 괜찮은 사무실에서 괜찮은 사람들과 일해요.. 하지만 삼성 나온뒤에 빚이좀 생겨서 갚고있지만 이정돈 괜찮아요

 

 

 저는..친구가 너무 갖고싶어요.. 하지만.. 예전부터 몇 있던 애들에게도 그렇고, 새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도저히 마음을 열수가없어요

 

 항상 그 친구가 날 미워하게될까 걱정되고, 내가 옳은말을 해주면 혹은 이런 말들을 털어놓으면 날 멀리할까봐 무서운 마음이 들어요..

 

 가끔 안부가 궁금해 연락을 먼저 해보려고 해도.. 무슨말을 건네야할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다가 그냥 말아버려요...

 

 잘지내 ? 머하고지내? 라는말 하고 싶은데.. 내 얘기도 하고 그애 얘기도듣고 싶은데.. 제가 거리를 두고 다가가니 대화가 이어지질 않죠..

 

 이런걸 물어보면 싫어할까 해서 말을 쉽게 꺼내질못하겠어요..

 

 이상하게도 남자친구한테는 안그래요.. 남자친구와 있을때는 유일하게 제가 편하게 제 모습을 드러낼수 있거든요...

 

 남자친구도 너무 좋지만.. 저는 친구가 갖고싶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