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성공에 대해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분들이
왜 그런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대통령 이명박은 
임기가 끝나갈 때 즈음의 특별사면으로
각종 범죄를 저지른 자신의 측근들을 
형집행 면제나 사면복권으로 풀어주고 

임기내에 얻은 범죄자들의 사적인 이익을 
아무런 죄의 댓가 없이 취득하도록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해 도왔습니다.

대통령이 범죄자들을 도와 감옥에서 빼낸, 
심지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인조차 
극렬하게 비난한 중대한 사건이 

나로호의 발사로 인해 어영부영 국민의 관심에서 사라지는걸 용납할 수 없어서, 

나로호의 발사 성공이 반갑지만은 않은 것입니다.

불 난 집의 화단 꽃들이 이쁘게 피었다고 
모두 그 꽃만을 바라볼 뿐 
이리저리 옮겨붙는 불을 방치하고만 있으면 

결국은 집과 함께 활짝 핀 꽃들도 
불타 없어지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기술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얼마나 대단한지 증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 나라에 옮겨붙은 
비리와 부패의 불을 끄지 않는다면 
우리의 소중한 독자우주기술도 
로비와 독점의 화염에
한 줌 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