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
그 한마디가 귓가에 울립니다
이제는 그댄 어디도 없는데
아직도 그댄 어디든 있습니다.
사랑한다
참으로 가슴 아픈 말입니다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는
달콤한 사랑인줄 알았는데
사랑은 이별의 시작이었습니다.
여우비같은 그대
시작인줄 알았는데
이미 끝이나 버렸습니다.
눈물을 머금은 구름 같은 그대
여기 소나기 모두 흘려버리고
다음번 사랑은
해 지는 저녁
붉은 구름 같은 사랑이 되길 바랍니다.
시쓰는공대생 - 그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