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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누나 턱에 엘보우 어퍼컷 클린히트" 남매 추가 썰.
게시물ID : humorstory_357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삼돌이
추천 : 2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31 00:35:27

일단 이런 잡스러운 글이 베오베에 가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참고: 고3 때 누나 실신 KO 시킨 썰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7768

 

아 그리고 제 면상은 이미 베오베에서 공개했으니 그 면상이랑 전혀 닮지 않은

100미터 김연아/박정현 닮고 쪼끄맣고 시끄러운 여자를 상상하면 나님의 누나임.....

참고: [혐오주의] 베오베 간 원빈 머리 관련 진지하게 경고합니다.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87507

-> 이거 10년 전 사진이고 지금은 해당글 댓글에 있는 말인데 "그냥 길거리에서 만나는 흔한 남자 1번" 정도는 됨.....

 

많은 사람들이 누나를 "고추 안 달린 형"이라고 하며

무려 애교를 부려주는 누나에게 클린히트를 날린 건 너무하다 하시는데

 

민감한 시기인 고3에 누나에 대한 적개심 (까지는 아니고 애증 정도)을

쌓게해주는 사건이 있었음.

 

나님의 누나는 죠은 대학에 가서 모교에 수능 응원을 하러 왔음

요즘도 하나 모르겠음 졸업생들이 까까 좀 사와서 반마다 돌리면서

대학 얘기도 해주고 수능 잘보라 격려도 해주는 시간임 각각 여러 반을 순회공연하기도 하고......

 

우리 남매는 불행히도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고

나의 쪼끄만 누나는 따로 확인해서 굳이 동생의 반에 수능 응원을 하러 방문하고야 말았음

 

그리고 지금도 잊지 못할 이불킥의 시간을

한창 민감한 감수성 예민한 미래에 당당히 원빈 머리를 할 고3 남동생에게 선사해줬음

 

"여러분~ 우리 뙇뙇이 너무 귀엽고 착하고 늠름하고 멋지지 않아요?

 나도 여러분 같이 우리 뙇뙇이랑 학창 시절을 같이 보냈다면 참 행복했을 것 같아요"

 

이런 천인공노할 멘트를 5분간 날리고 홍홍홍 상큼하게 옆반으로 이동했음

 

그리고 옆반에서도 천인공노를 넘어서서 만인공노에 당당히 도전했음 

"16반 뙇뙇이가 내 동생이에요 너무 귀엽고 착하고 늠름하고 멋지지 않아요?"

그리고 그 옆반에서도...

그리고 그 옆반에서도...

그리고 그 옆반에서도...

 

대략 6~8반을 돌며

한창 감수성 예민하고 폭력성을 분출할 기회만 노리고 있는

대한민국 고3 남자들에게.....(남녀공학합반이라 여자들도 있었지만 뭐 대부분 그렇듯이 남녀공학이라해도 소 닭 보 듯 하고 지냄)

폭력성을 분출할, 뭔가 합당해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돌아다닌거임.

 

나님이 다닌 고등학교는

원래 병원건물을 고등학교로 재활용하는지라 복식 건물임

보통 학교는 창문 - 복도 - 교실 인데

이 학교는 교실 - 복도 - 교실임

 

쪼꼬만 누나가 휩쓸고 간 5교시 후 쉬는 시간,

나와 안면이 있는 폭력 포텐 폭발한 고3 남자들이 우리반으로 몰려왔음 

그리고 정체모를 고함소리와 함께 나님을 헹가래 자세로 들고 건물 복도 끝으로 이동했음

칸막이도 있고 체육시간용 남자 탈의실로 쓰는 공간임

아.....

정말 피리부는 사나이 돋았음

복도 양쪽의 교실에서

"야 저 새퀴가 뙇뙇이래" "그래? 모르는 애지만 나도 좀 때려줘야겠는걸?"

하고 쏟아져 나오는데......100명은 넘어갔음

애들이 너무 많아 한 5~6조로 나눠서 밟는데 이건 뭐 생일빵을 넘어서서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었음 같은 생에 환생을 하는 기분?

 

그 순간 생각했음

나의 쪼꼬만 누나는 날 좋아하는 것인가

날 제거하려는 것인가 우리집은 유산될 것도 별로 없는데 왜 날 제거하려는 것인가

 

쓰다보니 재미가 또 없음...

 

그래도 매너있게 신발은 벗고 양말바닥으로 나를 밟아준

우리 학교 학생들의 에티켓에 점수를 주고 싶음.

 

마무리는....그냥 FIN.

 

아 우리 남매는 시집장가가서 얼라 키우며 잘 살고 있음

우리 데려가겠다는 분들은 서로 컨택해서 서로를 데려가면 좋겠음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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