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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교통사고 두번 ssul, 사이다 진행중
게시물ID : soda_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래요정
추천 : 16
조회수 : 314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08/15 2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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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예정이지만, 통장에 잔고가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저는 11월에 결혼하는 30대 초반의 오징어임.
 
예비마눌님댁 어르신들께 인사를 가기위해서 서울에서 광주로 차를끌고 내려갔음.
 
처제를 태우고 밥을 먹으러 이동중이었음.
 
신호대기를 하다가 아주 천천히 앞으로 이동중이었는데, 갑자기 별이 번쩍하는것이었음.
 
어떤느낌이냐면 누가 미친듯이 달려와서 풀스윙으로 뒤통수를 때린다는느낌에 가깝다고 할 수 있었음.
 
그리고 이런사태가 발생함

영상을 올릴줄 몰라 링크로 대신함..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85C8C15793338905D9770AF7884589909A7F&outKey=V1265dc8b0eb7e36e47cd928155487839090e258caeceabbf9bec928155487839090e
 
난 누군가..또 여긴어딘가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는도중 갑자기 정신이 들었음.
 
차에서 내리니 뒤에 아주머니께서 죄송합니다를 연신 외치며 어쩔줄 몰라하고 계셨음..
 
우리(나,예비마눌,처제)는 괜찮다며 아주머니는 괜찮으시냐고 안심부터 시켜드렸음.
 
차를 쓰윽 둘러보니 번호판으로 찍힌 자국외에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음..
 
쿨하게 일단 몸은 괜찮은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 곧 연락드리겠다 말하고, 차는 둘러보고 수리가 필요하면 수리하겠다 하며
 
명함을 주고받고 헤어졌음.
 
참고로 본인차는 2.2톤이 넘는차로 주차타워에서 항상 문전박대를 당하며, 주차라인이 좁은곳에서는 항상 쌍욕을 먹는 그런차임.
 
장거리 운행이 많다보니 문짝두껍고 안전하고 피로를 덜 유발하는 차를 찾다가 산 차인데 진짜 안전하다는것에 내심 뿌듯했음..
 
근데..2.2톤이 넘는차를 모닝으로 날려버릴라면 도데체 얼마나 밟았다는건지..아찔했음..
 
참고로 제 차는 아래와 같은 거대한 포스를 풍기고 다님..
 
111.jpg
222.jpg
 
여튼..그렇게 마무리 하고,
 
본래의 목적대로 밥을 먹으러 갔음.. 밥을 먹는데 갑자기 매스꺼움과 동시에 목이 뻗뻗해 지는 것을 느낌..
 
먹은거 고스란히 화장실에서 다 토함.. 목이 아픈거였음.. 평소에도 둔해서 몰랐는데 이놈의 몸뚱이는 그러지 않나봄..
 
여튼.. 병원은 평일에 가보자고 생각하고, 어르신들 댁에 도착함..
 
미리 사둔 복숭아 세박스를 트렁크에서 꺼내 들었는데..  진짜 주저앉음..이번엔 허리가 반응을 했음..ㅠ
 
옷을 갈아입다 보니 양 무릎에 피멍까지 들어있었음.. 내가 생각한만큼 작은 사고는 아니었나봄..
 
여튼 그러다 차에 뭘 가지러 갔는데 뭔가 앞이 이상함..
 
멀정하던 차에 기스가 쫙쫙 가있는거임..
IMG_9777.jpg
 
순간 멘붕이 옴.. 도데체 어디서.. 사고났을때인가? 아니면 몇일 된건가..
 
나를 의심함과 동시에 블박을 돌려봤음..
 
광주 도착하기 3일전꺼를 뒤졌으나 나오는게 없음.. 허탈했음..
 
그러면서 아까 사온 복숭아를 우적우적 씹으며 어르신네 집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주행영상을 틀어놓았음..
 
이새끼 운전 진짜 못하네..를 시전하며 30분경과..!!!!!!!!!!!!!!!!!!!!!!!!!
 
밥먹으러 간 주차장에서 어린노무새끼들..아니 젊은 차주분꼐서.. 아주 신나게 긁고 가신 영상 발견..!!
12.png
11.png
 
영상에서 긴가민가 하는도중 짧은 한마디가 들림..
 
아 닿았네..닿았다..
 
빙고..!! 영상과 캡쳐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관할 경찰서에 찾아감..
 
교통조사과에 가서 이리이리 설명하고 캡쳐와 블박 파일을 넘겼는데..
 
경찰분께서 "아 이런사람 너무 좋아요. 정리가 너무 잘되어있어! 조사는 선생님이 끝내셨으니 빨리 끝내겠슴다!"
라고 하심.. 내심 뿌듯했음..
 
그리고 진술서 등등을 쓰고 전달하니.. 책상에 저 얼굴의 신상명세서가 올려져있었음..
그걸보고 물어보았음..
 
나 "차주가 어리던데.."
경찰 "어떻게 아세요?
나 "블박에 찍혀서..
경찰 "아 맞다..죄송요..
 
여튼 넘기고 같이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월요일까진 어떻게든 찾아서 연락드리겠다는 말을 듣고 나왔음..
 
여튼 이렇게 두건의 교통사고(?)가 났고..
 
사이다는 현재 진행중임..
 
물피도주한 새끼는 꼭 잡아서 족치도록하겠음..
 
음..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아 허리가 아픕니다?..모르겠네요..
 
암튼..어린노무...아니 젊은이..자네에겐.. 인질좆을 행하겠네..
 
렌트도 풀로 땡기고, 최대한 비싼데서 하도록 하겠네..
 
 
출처 내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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