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인하여 동원이 끝나버린 예비군입니다 속이 다 시원하군요
맨날 겨울에만가다가 이번에가니까 정말 날도 더워죽겠는데 산 정상찍느라 뒈지는줄알았네요;;
전 3년은 75사단으로갔는데 이번만 갑자기 71사로 갔습니다.
원래 75사는 갈때마다 그아저씨가 그아저씨였는데 이번엔 약 400명이 다 처음보는아저씨들이더라구요.
근데 아저씨들끼리는 서로아는걸로 봐선 저 혼자만 71사로 편성된것 같더군요.
71사 75사 가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한마디로 정리해드리자면 71사에비해서 75사는 지옥입니다ㅡㅡ
사격하는날을 예로 들면 71사는 사격하고 난 후로는 그냥 안보교육하는곳에서 에어콘바람 쐬면서 쉬라고합니다.
75사는 PRI만합니다.
그리고 정말 지옥은 2일차에 드러나는데.
75사는 3년연속 2일차 야간훈련이 22시30분에 끝났습니다.
정말 몇백명 예비군들이 3~4월 추운 날씨속에서 산속에서 오들오들 떨며 욕하고 소리를지릅니다.
그래도 22시30분에끝나더군요.
그렇게 훈련끝나고 들어와서 씻고 누우면 약 열두시가 다되가더군요ㅡㅡ;;전 그래서 모든 동원이 이런줄알았습니다.
그러나 71사는 2일차에 아침부터 작계지역으로 나가는건 동일하지만 17시까지 작계하고 내려와서 18시에 밥먹고 19시에 부대복귀입니다.
이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75사는 3일차역시 예비군들을 굴립니다 정말 헬입니다.
71사는 일부러 그러는건지 3일차에 교육장소에 간부가 없더군요.
그래서 조교들이랑 놀면서 누워서 쉬다가 퇴소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다 장단점이 있더군요.
71사는 PX가 쓰레깁니다.
파는게 음료수 아이스크림 밖에 없습니다.
75사를 갈때마다 초코세대를 몇봉지씩 사서 먹었던 저에겐 이런 비보가없었습니다...
75사는 과자도있고 음료수도있고 초코바도있고 아이스크림도있는데...
그리고 정말 예비군에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75사가 더 좋습니다.
75사는 핸드폰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집착하진 않습니다.
오죽하면 생활관에서 대놓고 멀티탭 두개씩연결해놓고 대놓고 충전합니다.
그러나 71사는 입소할때부터 금속탐지기로 사람을 조집니다.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 보니까 입이 떡벌어지더군요.
입소할때 핸드폰 놔두고왔다고하면 탐지기로 몸이랑 가방탐색합니다.
그리고 어찌어찌 가지고 들어와도 생활관에 대놓고 충전하질못하니 밧데리가 계속 부족하구요.
생활관에서 충전하다가 걸리면 간부가 충전기를뺏어갑니다;;;;
뭐 간단하게 적으려고했는데 이정도네요 동원가시는 분들 도움 되셨길!
혹시 더 궁금한거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아 그리고 71사단 간부들은 병사들을 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