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가족 여러분~
솜씨는 없지만 나눠먹기 좋아하는 티파니이모랍니다.
그동안 바빠서 음식 만든 것 올리지도 못하고 눈팅만 했어요.
저번에 깍두기 나눔에 이어 이번에는
오이피클 나눔을 하려고 글 올려요.
요즘 오이가 엄청 싸더라고요.
요게에 오이피클 게시물을 올린 적 있었어요.
저번 깍두기 나눔은 고시원 생활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오이피클 나눔은 어린 자녀를 둔 엄마,아빠 오유인에게 드리고 싶어요.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가 두 명 있어요. 모두 사내녀석이죠.
얼마 전에 제 싱글하우스에 언니랑 놀러왔는데,
마땅히 해 줄 것도 없고 해서
치킨이랑 피자 시켜 줬더니 곧잘 먹더라고요.
물론 저도~ 우걱우걱^^
딸려나온 치킨무와 피클을 거침없이 집어
입에 넣는 조카들 보고, '아차!' 싶어 냉장고에 있던
오이피클을 꺼내 줬더니 다행히 잘 먹더라고요.
사실, 치킨무랑 피클~ 조미료 범벅이라는 몇몇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보고는 손이 안 갔거든요.
그래서 오이피클을 떨어지지 않게 만들었습죠.
언니도 걱정이 많이 됐나봐요.
치킨무를 넘 좋아해서
국물에 밥 말아 달라는 둘째 요청받고
놀랐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것저것 배워서 만들어 주고 싶어도
맞벌이하느라 끼니 챙겨주기도 바쁜 일상이다 보니,
해주지는 못하고 매일 "그만~!"소리만 했다네요.
조카도 내 자식인데, 고모가 내 입만 챙겨서 넘 미안하더군요.
언니가 레시피 물어보길래
'고모표 수제 오이피클 장기납품 계약', 구두로 약속했습니다. ^^
많이 담글거예요.
그리고 오유에도 어린 자녀를 둔 엄마, 아빠 많다는 생각에서 나눔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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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정에게 보내드립니다.
*깍두기 나눔은 아이스팩이 없어서
찜질팩 얼려 동봉했는데, 큼큼~아이스팩 다수 확보!!
* 아이들 입맛에 맞게 달콤새콤? (이건 장담 못함.
레몬을 곁들여 맛의 업그레이드를 꾀하겠지만,
본인은 '내 입에만 맞는 음식 만들기'로만 숱한 세월을
보냈기에, 애들이 별로라고 하면
이 물건(?) 신청해서 받은 엄마 또는 아빠가
밥에 비벼먹으며 끝끝내는 소진할거라 굳게 믿고 있음.
*곧바로 맛을 음미하게끔 숙성해서 보내드린다는 사실.
이주일 이상의 기다림은 기본!
대신 우편료는 나의 것.
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