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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평신도들, 민주화 위한 전국단위 단체 만든다
게시물ID : sisa_454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lidarite
추천 : 13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3/11/20 21:55:44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33

민주화를 위한 천주교행동(가칭) 추진위원회 구성

천주교 평신도들이 시국 문제를 다루는 전국적인 상설 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16일 서울 신수동 예수회센터에서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만민공동회를 열어 조광 교수, 성염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문국주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지도위원 등 13명의 공동대표를 위촉해 ‘민주화를 위한 천주교행동’(가칭)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 안에 정식 평신도단체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단체 집행위원장을 맡은 권오광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는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연석회의’와 함께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 사건을 다룰 특검을 요구하는 시국시도회와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추진위는 이미 만민공동회 제안서를 통해 “한국 교회 평신도들이 국정원 등 국가기관들의 파렴치한 대선 개입과 은폐, 축소 문제를 다루고, 평신도 차원에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통한 복음화에 일치된 목소리로 대응할 수 있을지 성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곽성근 추진위원(가톨릭평화공동체 공동대표)은 “한국 천주교회가 어떤 전환점에 와 있다는 생각이 마음을 사로잡는다”며, 용산참사 이후 성직자를 비롯한 천주교 신자들의 가슴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이 불길이 4대강 사업과 제주 강정 해군기지 공사, 밀양 송전탑 문제에 대한 참여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천주교 주교회의가 2011년, 인권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2주간을 사회교리 주간으로 선포하면서 “천주교회의 사회 참여 활동은 교리적으로, 신학적으로, 실천적으로 정당성을 얻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동선을 위한 정치참여는 신앙인의 당연한 의무’라는 발언까지 덧붙여지면서, “한국 교회의 세상을 위한 구원의 발걸음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영일 인하대 교수는 “국정원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데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것은 언론 탓”이라며 “조중동 거부운동을 대대적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지하의 <오적(五賊)>에 나오는 과거의 오적들처럼 지금 권력층에 있는 오적들이 누구인지 찾아보자고 말했다.

두현진 씨는 “우리의 입장을 본당 차원에서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 좋겠고, 어디서나 일상적으로 정의평화 문제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황경훈 우리신학연구소 실장은 “민주 회복 문제는 단지 국정원 문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 차원의 민주화도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옥 씨는 최근에 이어지고 있는 사제들의 시국선언운동을 보면서 “평신도들이 많이 나서지 않는 게 안타깝다. 오죽하면 사제들이 먼저 나섰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남을 죄짓게 하지 말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해 “악은 또 다른 악을 만든다”며 “국정원이 악행을 저질러 왔는데, 그대로 두면 국가기관들이 점점 더 썩어 들어가고 죄짓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동현 우리신학연구소 소장은 “새로운 단체가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운동뿐 아니라, 교회쇄신과 평신도운동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44

"국정원은 권력의 개".. 천주교 마산교구 두번째 시국미사 봉헌

권력의 선전도구 된 주류언론 비판

   
 ⓒ한상봉 기자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백남해 신부)가 두 번째 ‘부정선거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미사’를 11월 18일 진주 옥봉동성당에서 봉헌했다.

   
▲ 김인식 신부

이날 미사에서 김인식 신부(반송성당)는 “공정한 투표와 합의를 통해 공공의 선을 찾아가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현 정국은 “공정과 정의를 찾아볼 수 없고, 어둠 속에서 부정한 일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정보원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도 한 명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공작을 펼쳤다”면서, “현 시대에 맞는 국가기관이 아니라 유신시대에 걸맞는 권력의 개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주류언론마저도 권력가에 빌붙어 그들의 선전도구로 전락해 버렸다"고 말했다.

김인식 신부는 "이 시대에 사람들이 촛불을 드는 것은 빛을 외면하지 말고 더 이상 숨지 말라는 호소”임을 전하면서, “어둠속에 있는 대통령과 정치인, 국가 권력자들은 얼마지 않아 자신들이 지은 이 권력의 집이 부정과 부패와 오해와 불신이라는 모래 위에 지은 허무한 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77명의 교구 사제가 동참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9월 9일 첫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48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들, 대통령 사퇴 촉구

11월 22일 오후 7시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시국미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처음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은 11월 22일 오후 7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사제단은 “지난 18대 대선이 국정원, 국방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개입한 불법 선거임이 명확해졌고 그 총체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책임과 진상규명,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이제 대통령 사퇴로 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천주교 평신도, 수도자, 15개 교구 사제들은 국정원의 대선 불법 개입에 항의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과 미사를 이어갔다. 불법선거 진상규명 요구에 대한 교회 안팎의 목소리에도 정부는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진상규명에 대한 검찰의 수사마저도 은폐, 축소되는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지난 11월 4일, 부산교구가 2차 시국미사를 봉헌했으며, 마산교구, 전주교구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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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천주교계의 행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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