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물고기를 좋아해서, 금붕어나 열대어를 많이 기르거든요.
걔네는 개와 고양이와 달리 주인을 제대로 못알아보지만 그 아이들만의 매력이 있ㅇ요.
전 그 아이들에게 애정과 관심, 사랑을 주었고, 저의 가족이나 다름이 없죠.
어느날 남친에게 "00아. 우리 같이 살면 금붕어 어항 놓아서 같이 키우자. 내가 키우니깐 어항 청소랑 다른거 내가 다 할게. 그래도 아주 가끔은 내가 바쁠때는 도와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말했거든요.
근데 남친이 하는 말이 "그 금붕어 살이 포동포동 찌면, 스시로 먹을건데." 이러는거에요.
순간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 안하고 뻥져있다가 그냥 할 말을 잃어서 그렇게 가만히 있는데
"장난이야~~ 니가 금붕어를 나보다 더 좋아하길래 질투가 나서 그래." 이러는거에요.
아니.. 질투나도 사람이 할 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이 남자 제정신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