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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라는 표현이 종북?
게시물ID : sisa_354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논객
추천 : 5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1/31 12:46:18


새삼 오유가 굉장히 보수적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네요. 베오베에 한진중공업 고 최강서 동지를 추모하는 글에 "동지"라는 단어가 우려스럽다는 댓글 보고 글 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지"라는 단어는 전혀 북한과 그 어떤 연관도 없습니다. 굉장히 일상적인 단어입니다. 


같을 동, 뜻 지. 뜻을 같이 하는 사람. 그게 동지입니다. 운동권 좌파는 물론이거니와, 노동조합 분들도 동지라는 단어는 거리낌없이 씁니다. 당장 쌍용차 농성촌만 가도 동지라는 단어는 굉장히 일상적입니다. "김정우 지부장 동지"라던가..


대선 당시 저는 김소연 선투본을 뛰고 있었는데, 김소연 후보님이라는 말 이외에 김소연 동지라는 말도 자주 썼습니다. 그 외에 발언을 위해  사람들이 연단에 올라올 때 "동지"라는 호칭은 일상적으로 쓰입니다. 일종의 예의랄까.


동지라는 단어가 북한을 연상시킨다는 것은 우익들의 악질적 프로파간다에 다름 아닙니다. 대체 어떤 면에서요? 북한에서 동지라는 말을 자주 써서 혐오감이 든다구요? 웃기는 소립니다. 북한에서 동지라는 단어를 쓰면, 우리는 그걸 쓰면 안되는겁니까? 동지라는 말을 쓰면, 북한과 무슨 커넥션이 있는 것 같습니까? 


전부 우익들의 쓰레기같은 환상입니다. 북한에서 통일이란 단어를 자주 쓰면, 우리는 통일이란 단어를 쓰면 안되는 겁니까? 대체 북한에서 동지라는 단어를 쓰는 걸 왜 그렇게 의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지는 동지입니다.


"동지"라는 단어에다 종북 이미지를 덧대지 마시길 바랍니다. 절대 우려할 일이 아닙니다. 동지라는 단어를 두고 우익들이 종북이라고 욕해요? 쓰레기 같은 환상일 뿐이라고 일갈하세요. 


다시 한번 최강서 동지의 죽음을 깊이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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