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농구를 했습니다. (미국의 모 대학 체육관에서요.) 흑인애들이 풀코트를 차지하고 있어서, 남는 하프코트에 4:4로 동네농구를 했습니다. 전 대만애들로 보이는 2명과 흑인 1명과 함께 팀을 만들어 게임을 했습니다. 상대편은 4명 모두 중국인. 제가 마크하던 키작은 중국인은 욕심이 많아보였습니다. 키작고 덥수럭한 머리에, 제가 수비하다가 등을 손으로 건들면(등 건드는것은 반칙은 아니잖아요), 신경질을 부리며 손을 확 쳐버리더군요, 그래서 '동네농군데 살살해야지' 하며 자제했습니다. 그 녀석은 전게임에서 주 득점원이었기때문에 저로서는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0:8로 우리가 이기고 있었고 한골만 넣으면 승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그녀석 수비할때, 역시 뒤에서 손은 쓰지 않고 팔을 들고있다가 갑자기 공을 놓친것 같아서 스틸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정신이 아찔해 지면서 안경이 부서지고 눈에서 피가 났습니다. 약 30초간 쓰러져 다가 제가 다른 놈들에게 미안하다고 한마디하고 벤치로 걸어나가서 쉬었습니다. 눈이 나쁜데다가 눈까지 상처를 입었기때문에 그 다음 상황이 어땠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한 5분뒤에 정신을 차리고 그녀석한테 가서 "너 이 상황 해명좀 해봐라"이랬더니, 그녀석 왈
"내가 드리블하고 있는데 니가 얼굴을 공앞으로 들이댔잖아!" 이러더군요.
그래서 전 "중요한건 너가 팔꿈치로 내 눈을 쳤다는 사실이야."
그랬더니 "나는 내가 드리블만 하고 있었고, 너가 내가 공을 스핀? 하고 있는데 얼굴을 드리밀었다." 이러더군요, 옆에 중국놈들한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나는 못봤다." 죄다 이러더군요. 다른 우리팀놈들을 이겨서 다른겜을 계속 하고있었기때문에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참 기가막혀서, 우리나라같으면, 이유야 어쨌건 다치면 괜찮냐 이러면서 사과부터하는데, 이놈들은 약아빠져서 부러진 안경 물어줘야될까봐 걱정되니까 (참고로 중국인들 대부분이 우리보다는 넉넉하지 못합니다.) 끝까지 잡아떼더군요. 집에 남은 안경알 한개로 눈에 걸치고 차를 몰고오는데, 분하더군요. 더 얄미운것은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할 상황에서 무조건 자기는 모른다고 잡아떼는 녀석을 보면서, 내가 복수할 수 있는 길은 다음게임때 한데 치거나, 아니면 올바른 심판을 두어서 그런짓을 못하게 해야한다는 것이었죠.
얘내들은 쪽수가 많습니다. 혼자힘으로 어떻게 하기가 역부족이었죠. 평소에 준비하지 않으면 저처럼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중국애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