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1시 반가량 제가 영등포 우체국에서 지갑을 도난당했어요 분홍색 아이삭 반지갑 입니다 너무 정신없어서 잠깐 책상위에 올려놓고 자릴 떳었나봐요 제가 사정사정해서 감시카메라를(안된다는걸) 돌려보게됐는데 옆에 서계시던 흰색 패딩입은 젊은 여자가 제 지갑을 슬쩍 보고 주머니에 넣더라구요 너무 열불터집니다 바로 옆에 있으면 지갑 가져가라고 말해줄수도 있는건데 그걸 보고 있다가 가져갔다니 너무 열불터집니다 그냥 나도 모르게 잃어버린거라면 정말 어쩔수 없지만 알면서도 불과 2~3분사이에 돈 13만원가량가 각종 카드들.. 잃어버리신분은 아시겠지만 그 카드들 다시 뽑고 재발급받고 할 생각하니 너무 짜증납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감시카메라로 다시 확인 가능 하다는데 확실히 찍히긴 찍혔습니다 카메라 한대밖에 확인 못했지만 아무래도 우체국에 뭐 보내러 들어온 사람이라 다른 카메라들도 뒤지면 얼굴이나 신상은 나올것 같더군요 그래서 뽑아서 온동네에 붙여버리고 싶습니다 그집 찾아가서 개쪽을 주고 싶습니다 돈 아까운것 보다 카드들 보다 그여자가 아예 훔쳐갈 생각으로 슬쩍 했다는게 너무 열받습니다 정말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이지만 너무 열받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