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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캐릭터 중간 분석 (스압주의)
게시물ID : thegenius_45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소년
추천 : 36
조회수 : 248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11/10 23: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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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어스 시즌3도 중반에 다다른 지금,
시즌1부터 지니어스를 너무나 재미있게 봐온 애청자로써 
이번 시즌3의 플레이어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과 평가를 매겨 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들이지만, 여러분과 공유하고 또 의견을 나누어보았으면 합니다.
각 플레이어에게 가장 어울리는 타입과 사진도 곁들였으니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 有!)



이종범

 

Type: 가고일 (The Gargoyle)

위협적인 외모에 비해 움직임은 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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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 연세대 심리학과 출신으로 심리전이 중요한 지니어스에서 뭔가 기가 막힌 두뇌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 영입한 듯 하지만... 현실은 남의 플레이에 대해 위트 있는 코멘트를 달아주는 게 전부인 해설자 캐릭터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즌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블러핑을 시도하거나 소수 연합을 주도해 판을 흔드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런 행동들이 게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단순한 던져보기 식 플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회차가 거듭될 수록 영향력은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6화 데스매치에서 김정훈을 상대로 호각의 승부를 펼쳐,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멘탈과 승부력이 있다는 점은 입증되었다. 지니어스에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데스매치의 사선에서 돌아온 뒤 각성하기도 하는 점으로 미루었을 때, 이제 향후 한단계 높은 단계로 도약할지 아니면 그대로 병풍의 길을 걷다 사라질지의 기로에 놓여있다.

 

종합 평점: ★ (7점)




유수진

 

Type: 선인장 (The Cactus)

까칠해 보이고 만지면 따끔할 것 같지만 딱히 위협적이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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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자산관리사이자 평생자산관리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수많은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직업인 만큼, 게임의 다양한 변수를 파악하고 종합하는 능력은 확실하게 평균 이상이다. 그러나 그녀의 결정적인 단점은 절대로 앞장서서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3화 '중간 달리기'에서는 모든 능력 중에 최상위에 속하는 '그래비티'라는 패를 들고서도 최연승과 꼴찌 다툼을 벌였으며, 4화 '검과 방패'에서는 팀장으로서 활약이 없었던 것에 책임을 느껴 자신을 데스매치에 지목하라고 대놓고 선언하기도 했다. 결국 시즌 초반에 보여주었던 '센 언니'의 이미지와는 달리 갈수록 게임 내의 비중이 적어지면서 5화에서 탈락을 고배를 마셨다. 시즌1의 김경란처럼 큰언니로서 과감한 리더십과 생존욕구를 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강한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어.

 

종합 평점:  (5점)




신아영

 

Type: 봄날 망아지 (The Filly)

깨지고 놀림 받아도 발랄함은 잃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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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출신의 지적인 아나운서 이미지로 시작해서 회차가 거듭될 수록 장동민과 개그 콤비를 이루어가는 느낌이다. 후덜덜한 스펙과는 대조적으로 1화에서는 김경훈, 5화에서는 장동민 등 한 사람을 찍어 전적으로 믿고 가는 의존성을 보이며, 개인전이었던 6화 '폭풍의 증권시장'에서는 김정훈과 단 400원 차이로 꼴찌를 면하는 등 수 싸움에는 상당히 취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1화 '과일가게'에서 시즌 최초로 데스매치를 가게 되었으며, 4화 '검과 방패'의 플레이어 선택에서 마지막 순위로 뽑히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마지막으로 뽑혔던 검과 방패 게임에서 남휘종이 적팀의 리더임을 간파했으며, 데스매치에서도 권주리의 작전을 간파해 허를 찌르는 등 활약을 보였다. 특히 5화 '광부게임'에서 영혼의 눈물 연기는 그녀가 직감과 연기력 만으로 팀에 충분히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플레이어임을 보여주었다. 우승권을 노리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진지하게 게임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으로선 마냥 해맑고 귀여운 지니어스의 감초 같은 존재.

 

종합 평점: ★ (7점)




최연승

 

Type: 원주민 (The Savage)

철기를 발명하지 못하는 이상 영원히 수탈당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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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의 안쓰러움 담당. 연합에 속해있지 않은 거의 모든 화에서 삽을 푸거나, 연합에 의해 도태되거나, 적팀에 의한 집중 포화를 당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운도 좋지 않아 6번의 데스매치 중 무려 2번을 진출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게임 자체의 룰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플레이어 간의 암투와 합종연횡을 파악하는 것이 느리며, 이 때문에 순진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밀고 가다가 뒤통수를 맞거나,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꼴찌로 밀려나 있기 일쑤이다. 하지만 2번의 데스매치에서는 모두 침착한 플레이를 하며 승기를 잡아냈으며, 특히 3화에서 강용석과 벌인 '흑과 백II'에서는 강용석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자신은 한글로 숫자를 쓰는 필승 전략을 구성하기도 하는 등 1:1 승부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자신이 꼴찌로 내몰린 상황에서 오히려 주변 사람을 다독이고 진정시키는 등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 시청자로부터 '멘탈 갑'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종합 평점: ★ (5점)

 

 

 

김경훈

 

Type: 우등생 (The Grinder)

온실 속에서 길러진 반쪽짜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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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그응마.' 1화 '과일 가게'에서 같은 팀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기고 단독 우승을 하면서 배신계의 꿈나무가 되나 했으나, 2화에서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광속 탈락하고 말았다. 민사고 출신에 서울대 대학원을 다니는 엘리트로, 게임의 수들을 따지고 재는 데에는 괜찮은 재능을 보였으나 그것이 끝. 2화 '배심원 게임'에서는 오현민의 계략에 말려 손도 못써보고 패배했으며, 데스매치에 진출해서는 자신의 멘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아무 상관도 없는 남휘종에게 버럭거리는가 하면, 결정적인 오판으로 승기를 데스매치 상대인 강용석에게 넘겨주기까지 했다. 자존심 강하고, 스스로의 머리에 대한 자신감도 높지만, 되려 이러한 자존감이 독으로 돌아오는 전형적인 온실 속 엘리트. 지니어스 탈락 후 2화에서 남휘종에게 했던 '그냥 응원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인터넷상 자신의 유행어로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종합 평점: ★ (4점)

 

 

 

김유현

 

Type: 외눈 검객 (The One-eyed Swordman)

게임판에서는 뛰어나지만 그 밖으로 눈을 돌리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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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포커 플레이어답게 게임 자체의 룰을 조합해 최선의 수를 짜내는 데에는 가장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플레이어. 안타깝게도 지니어스에서는 게임 내적인 요소만으로 우승을 차지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아직까지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1화 '과일 가게'에서는 연합을 잘 이용해 선두를 달리다가, 김경훈의 뜬금 배신으로 인해 우승 좌절, 2화 '배심원 게임'에서는 시민 리더를 고려에 넣지 않고 범죄자들을 끌어 모아 오현민에게 범죄자 리더의 단서를 주는 결정적인 병크를 터뜨렸다. 특히 개인전의 성향이 강했던 5, 6화에서 갈고 닦은 배팅 실력으로 연합의 도움 없이도 상위권 점수를 얻는 기염을 토했으나... 오혈민, 장동민 두 브레인의 연합에 철저히 농락 당하며 자력으로 쌓아올렸던 2위의 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지니어스 초반부터 빠른 상황 판단과 변수 정리 능력으로 연합의 중심이 되었으며, 1:1 승부인 데스매치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며 승부사로서는 상당히 믿음직한 이미지를 쌓았다. 그러나 부족한 정치력과, 특히 주변 사람은 이용하려 들면서 자신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으려 드는 이기적인 플레이로 구심력을 점점 잃고 잇는 추세이다. 시즌2에서 메인매치 전패로 악명이 높았던 임요환이 강력한 1:1 승부력 하나만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던 점을 비추었을 때, 플레이어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 개인 플레이의 여지가 많은 후반부는 확실히 그에게 유리한 전장이 될 것이라는 점 정도가 위안이라면 위안일 것이다.

 

 종합 평점: ★ (8점)

 

 

 

 오현민

 

Type: 마법사 (The Wizard)

정당함과 간사함을 두루 갖춘 지략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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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해도, 순간 상황 판단력, 연합을 구성하고 회유하는 정치력, 자신의 이해득실을 위해 사람을 이용하고 속일 수 있는 권모술수, 그러면서도 그 사람들과 척을 지지 않는 친화력 등 거의 완전체에 가까울 정도로 지니어스에 특화돼 있는 캐릭터. (카이스트 학내 지니어스에서 우승한 경력은 괜히 달고 있는 것이 아니다.) 게임의 이면에 숨어 있는 필승 전략을 귀신같이 찾아내던 홍진호의 지략과 사람을 모으고 뒤에서 은밀하게 조종하는 데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이상민의 계략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1화부터 6화까지의 모든 메인매치에서 생명의 징표를 얻는 먼치킨스러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아직 나이가 어려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렸을 때 자신의 본심을 완전히 은폐하지는 못한다는 점 정도? 하지만 그런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린 나이라는 속성도 상황에 따라 적절회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판을 지배하고 흔들고 있기 때문에 강용석의 관록 정도가 아니라면 그를 심리적으로 몰아붙이는 일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커다란 변수가 없는 한, 현 시즌3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이다.

 

종합 평점: ★ (9점)

 

 

 

권주리

 

Type: 어린 양 (The Lamb)

아무 반항도 해보지 못하고 1화의 제물로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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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강원 미 출신의 강원랜드 현직 딜러. 딜러계의 대선배인 시즌1의 차민수가 신의 경지에 다다른 게임 이해도를 보였던 것으로 인해 약간의 주목을 받았으나... 1회전에서 아무런 이렇다할 만한 활약 없이 신아영에게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당해 허무하게 탈락했다. (니가 감히 이쁜 척을 해?) 1화에서의 그녀의 모습은 특별한 전략을 제시하거나 연맹을 주도하는 일 없이 조용히 묻혀가는 스타일이었으며, 그나마도 자신의 패인 참외를 수박으로 바꾸는 악수를 두어 신아영의 공격을 자초했다는 평. 데스매치의 승부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 역대 1회전 탈락자 중에서도 가장 낮은 존재감을 보였다. 지니어스 사전 성적표에서는 언어 능력과 대인 관계 능력 수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첫 플레이라 감을 잡지 못하고 사람들도 아직 어색해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떨어졌다... 는 변명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종합 평점: ★ (3점)

 

 

 

강용석

 

Type: 독재자 (The Dictator)

강한 카리스마로 대중을 휘어잡지만 암살당하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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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창 방송을 많이 타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고소왕 강용석 옹. 출연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면서 시즌3의 호불호 자체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으나 3화만에 탈락하면서 그에 대한 논란은 자연스럽게 종결되었다. 1회전부터 정직과 신뢰를 꾸준히 강조하면서 시즌2의 유정현처럼 조용히 팀원을 조력하며 묻어가려는 듯하는 뉘앙스를 보였고, 실제로 1화에서는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도 수박 연맹을 구원하면서 든든한 아군을 얻는 듯 했으나... 2화에서 결정적인 판단 미스로 데스매치에 진출하게 되자 곧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사람들을 협박해 정보를 뜯어냈다. 물론 이 협박은 상당한 효과가 있어 그가 데스매치에서 정보력으로 김경훈을 누르고 생환하는 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이 떄의 행동이 반감을 사 3회전에서 가장 불리한 패를 뽑고 결과적으로 탈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나이에서 묻어나오는 연륜과 날카로운 언변으로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근본적인 게임 이해도 부족과, 유정현과는 다른 공격적 성향으로 인해 초반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종합 평점: ★ (6점)

 

김정훈

 

Type: 연꽃 (The Lotus)

도도하고 고요하게,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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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차라리 지니어스에 출연하지 않는 것이 본인의 지적인 이미지 관리를 위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출연자. 서울대 치의학과 출신으로 후지TV 수학 퀴즈쇼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취미가 암산으로 수학 문제 풀기라는 화려한 이력으로 시즌3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현실은 그냥 꽃병풍. 게임 자체의 이해도도 낮고, 게임에 이기기 위해 어떻게 승부수를 띄워야 되는지 감도 잡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부지기수며, 플레이 자체도 수동적이라 적극적으로 연합을 형성해야 하는 시점에서도 혼자만의 플레이에 골몰하여 승기를 놓치거나 오히려 불리한 쪽에 포섭되기 일쑤였다. 한번 데스매치에 갔다온 뒤로는 아예 자포자기하고 다른 사람의 플레이에 묻혀가는 양상을 보이다가 결국 개인전인 6화 '폭풍의 증권시장'에서 최하위 점수를 기록해 데스매치에 간 뒤 탈락했다. 그나마 4화 데스매치에서 평정심을 잃고 조급한 플레이를 보였던 남휘종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차분한 모습을 보여 멘탈만은 튼튼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똑같이 멘탈이 튼튼한 이종범과는 수싸움에 밀려 1:1 승부에서의 한계마저 드러내 보이며 쓸쓸히 퇴장했다.

 

종합 평점: ★ (4점)

 

장동민

 

Type: 흑기사 (The Dark Knight)

정의로워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어둠에 속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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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최대의 다크호스. 많은 사람들이 시즌2의 노홍철 처럼 적당히 방송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가며 그냥저냥 방송인 연합에 묻어가는 쩌리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뭐 이상민을 능가하는 관찰력과 정치력에 게임의 핵심이 뭔지를 빠르게 캐치하고 필승 전략을 짜내며,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상대와 협상하는 능력까지 겸비한 탁월한 팔방미인형 전략가임이 드러났다. 거기에 좌중을 휘어잡는 시원한 입담과 유머는 플러스 알파. 1회전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로 연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으며, 회차가 거듭되면서 핵심 세력이었던 남휘종, 유수진 등을 잃으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5화부터 지금까지 반목했던 최강의 적수 오현민과 연합, 단 두 명의 플레이어가 게임 전체를 쥐락펴락하는 신기를 펼쳐보였다. 현재까지는 오현민과 함께 명실공히 지니어스의 Top 2로 군림하고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오현민이 전시즌의 홍진호, 이상민의 능력을 60:40으로 갖고 있다면 장동민은 40:60 정도랄까. 4화까지 절대로 팀원을 배신하지 않고, 아군에 대한 적팀의 공격을 자신이 직접 총알받이가 돼서 막는 등 마치 정의의 화신과 같은 행동을 보였으나, 6화에서 탈락한 유수진의 가넷을 나눠주지 않고 자신이 먹는 모습으로 보아, 앞선 행동들이 사실은 신뢰를 얻고 게임에서 이겨 나가기 위해 고도로 계산된 행동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으며, 사실은 그 누구보다 승리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종합 평점: ★ (9점)

 

남휘종

 

Type: 사자왕 (The Lion King)

화려한 갈기는 아름답지만 사냥에는 거추장스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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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서 1회전 만에 탈락한 후 절치부심하여 다시 시즌3에 출연한 숲들갓. 시즌2에서 성난 사자처럼 날뛰며 어그로를 끌던 것에서 교훈을 얻었는지 시즌3에서는 조용히 묻어가겠다고 했지만... 역시 사람 성격은 어쩔 수 없다고 초반부를 벗어난 3화부터 슬슬 까불거리며 기가 살아나더니 4화에서는 아예 신아영을 집중 도발했다가 극딜을 당해 그대로 데스매치로 직행해 버렸다. (가장 신중해야 하는 리더면서 말이다!) 수학 강사답게 게임의 룰을 파악하고 그 수를 조합하는 능력은 김유현과 함께 투탑으로, 방송에서도 게임을 가장 먼저 이해해 주변 사람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문제는 그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다른 플레이어를 무시하며 가르치려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과, 숫자 놀음의 프레임에 갇혀 게임의 이면에 숨어있는 심리전에 필승 전략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시즌2에서 '숲들갓'이라고 재평가 받았던 것이 무색하게 시즌2 때와 같은 게임 이해도 부족과 과도한 '사자뽕'으로 또다시 조기 탈락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종합 평점: ★ (5점)

 

하연주

 

Type: 새끼 고양이 (The Kitty)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생존에의 욕구는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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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과 함께 시즌3의 양대 꽃병풍. 1회전부터 단 한번도 자신이 직접 연합을 주도하거나 작전을 세우는 일 없이 다른 연합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로 팀운이 좋은 편에 속해 한번을 빼고는 우승하거나 통과해 현재까지로선 착실히 가넷을 쌓아가고 있다. 여배우임에도 표정 관리가 전혀 되지 않으며(이 점은 김정훈도 마찬가지... 직업이 배우면서 왜...?), 게임에 대한 통찰력은 커녕 룰 자체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때문에 본의 아닌 트롤링으로 적팀을 교란하거나 아군의 정보를 상대에게 넘겨주는 어리숙함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멘탈마저 약해 3화 '중간 달리기' 때 자신이 직접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았음에도 눈물을 흘리기도... 생존에 대한 욕구는 강해 데스매치 전에 가넷을 넘겨주지 않고 지목시 자폭용으로 가지고 있던 역발상은 괜찮았다. 여러모로 지금까지의 모습이 주변 사람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한 유쥬얼 서스펙트 급 연기가 아니었다면 현재까지 생존한 플레이어 중에 최약체로 평가된다. 

 

종합 평점: ★ (3점)




시즌2 플레이어 분석 보러 가기: http://blog.naver.com/x_hunter/15018216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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