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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호나우도의 인간성
게시물ID : sports_45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눌의유머
추천 : 17
조회수 : 16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11 15:21:35
[스포츠서울닷컴ㅣ유성현 기자] 기록적인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6·레알 마드리드)가 출중한 실력만큼이나 훈훈한 인성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나우두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집어넣는 괴력을 선보이며 리그 36골로 '라이벌' 리오넬 메시(31골)와 벌이고 있는 득점왕 경쟁에서 크게 앞서 갔다. 

그러나 해트트릭보다 빛났던 이날의 백미는 경기 직후 드러난 호나우두의 따뜻한 마음씨였다. 전반 16분 호나우두가 수비 도중 터치라인으로 급하게 걷어 낸 공이 관중석을 향해 날아가 한 남성 팬의 얼굴을 강타했다. 남성 팬은 코피를 흘리며 의료진의 응급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친 호나우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바로 유니폼을 벗었다. 상대팀 선수와 교환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향한 곳은 코피를 쏟은 남성 팬이 있는 관중석이었다. 

호나우두는 불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레알의 승리를 지켜본 관중 앞으로 다가가 자신의 유니폼을 내밀었다. 머리를 맞대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 호나우두는 팬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팀의 대승으로 환호했던 팬들은 호나우두의 태도에 다시 한번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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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3. FC바르셀로나)가 경기 중 관중석으로 공을 찬 행위를 두고 축구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신타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로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32라운드경기 후반 로스타임, 메시는 패스를 살리기 위해 엔드라인으로 달리던 중 흐르던 공을 관중석으로 날렸다. 

공은 일부 관중을 강타했고 놀란 일부 관중은 그라운드 안으로 이물질을 투척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뒤이어 케플러 페페(28.레알 마드리드), 세리히오 라모스(25.레알 마드리드)가 달려와 메시를 향해 강하게 어필했고 심판은 양팀 선수들을 떼놓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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