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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54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키쿠코★
추천 : 14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0/26 10:29:02
우리집은 아빠빼고 다 여잔데
(엄마,딸들)
아빠가 엄마에게 늘 말투 고치라며 화를 낸지 20년이 넘음.
자기한테 대드는 거 같다나.
근데 엄마 말투 전혀 그렇지 않음. 그냥 평소 말하는
톤가지고 그렇게 시비를 검.
아빠 시비걸때 가만히 꾹참지않으면 집안물건 다 날아다니고
이년저년썅년부터 외조부모님 욕까지 나오고 난리남
어제도 아침에 엄마가 아빠한테 돈빌려주면서
왜 돈이 없어요..?했다고 말투 고치라고 신명나게
싸움이 남. 말이 싸움이지 여자셋은 벌벌떨고
아빠혼자 벌이는 굿판수준임.
오늘 아침먹으면서 엄마가 없길래 언니가 아빠한테
아빠는 왜 엄마를 자기 아랫사람처럼 보세요? 했다고
한바탕 난리가 남.
그새끼가 말하길
가정에도 상하관계가 있는거다+너는 니 애미한테
말버릇 배웠냐+너 그렇게해서 사회생활못한다+
오냐오냐했더니 버릇이 머리꼭대기까지없다+썅년
등등 온갖 폭언을 퍼부으면서 날뛰다가나감
평소엔 그렇게 좋은아빠 코스프레하려고하더니ㅋ
좋은아빠 아닌거 진작부터 알았으니까
나중에 좋은취급 받을 생각은 말았으면ㅋㅋ
저새끼 1년동안 월급안갖다주고 업소다닐때
그거 엄마가 뭐라했다고
거실 다 박살나고 식탁에 일본도 꼽았을때부터
정신병원 쳐넣고싶다고 생각했고
진짜 밥먹다가 아빠 들어오는 소리들리면
나도모르게 '젓가락으로 사람 죽일수있을까?'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우스운건 나중에 들어보니 언니도 그때마다
젓가락이 흉기가 될수있을까 생각했다고.
아 아빠 진짜 같이 안살고싶다
사이코새끼
복권이라도 당첨돼서 이혼할수있으면 좋겠다
나눌 재산도 없어서 여자셋이 길에 나앉을수 없어서
같이살지만
진짜 여기서 나가고싶다
난 죽어도 내돈 내가벌어서살고
아빠같은 남자보면 뒷통수 때리고 도망갈거야
엄마 조금만 기다려.. 내가 돈얼른 벌어서 엄마 눈앞에서
저새끼 보일일 없게 해줄게
하..아침부터 눈물나고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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